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97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은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는 부분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잡히시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이제 공적으로 드러내시고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Coming out”인 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Coming out 하셔서
이제 당신의 갖가지 능력을 드러내 보이실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
치유의 능력,
빵을 늘리시는 능력,
악령을 퇴치하시는 능력을 보이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정말로 드러내 보이시는 것은
당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드러내 보이고자 하신 것이 당신의 능력이었다면
우리 보통의 인간과 똑같은 자기 과시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갖가지 능력을 보이심은 자기 과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다는 표시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고 한 다음
예수님의 공생활 제 일성을 소개합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당신과 함께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고
당신의 빛으로 그것을 볼 수 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어둠의 자기 세계에 갇혀 있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고
빛도 비추니
우리가 눈을 뜨기만 하면 볼 수 있고
우리가 문을 열기만 하면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문득 오래 전에 부르던 노래가 생각납니다.
가사가 다 생각나지 않지만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라는 노래지요.
“창문을 열어라”인지 “장막을 걷어라.”인지
아무튼 이런 가사로 시작하여
중간에 “태양만 비춘다면”이라는 가사가 있고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 거야.”로 끝나는 노래인 것 같습니다.

태양만 비춘다면 우리는 넓은 들판과 푸르른 하늘을 볼 수 있는데,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예수께서 오심으로
신비의 구름을 뚫고 태양빛을 비추시니
우리가 장막을 열어젖히기만 하면 됩니다.
하늘나라, 행복의 나라로 가는 것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둠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에로 나의 창을 여는 것,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회개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01.08 20:39:07
    '장막을 걷어라'가 맞아요 신부님~^^
    서유석이 부른 행복의 나라로..라는 노래 말씀이군요~
    태양만 비춘다면..은 2절에 나오는 가사군요..^^

    1.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세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2.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an

    사도 바오로 회심 축일-바뀌어봅시다!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회심은 윤리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방황하다가 하느님을 만난 아오스딩 성인과 다릅니다. 바오로 사도의 회심은 세속적인 성공을...
    Date2010.01.25 By당쇠 Reply3 Views1577
    Read More
  2. No Image 24Jan

    연중 제 3 주일-심금을 울리다

    오늘 느헤미야기에서 에즈라 사제가 율법을 읽고 풀이를 해주자 유대인들은 눈물을 흘립니다. 얼마가 감격에 겨우면 하느님 말씀을 듣고 눈물을 흘릴까요? 왜 유대인들은 그렇게 감격을 했을까요? 저의 사제 생활 중 이와 같이 기억에 남는 두 번의 미사가 있...
    Date2010.01.24 By당쇠 Reply2 Views1272
    Read More
  3. No Image 23Jan

    연중 2주 토요일-미쳐야 미친다

    오늘 복음은 아주 짧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
    Date2010.01.23 By당쇠 Reply2 Views1007
    Read More
  4. No Image 22Jan

    연중 2주 금요일-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오늘 복음은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마르코 복음입니다.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얘기는 공관 복음에 모두 나오지만 조금씩 아니 어떻게 보면 많이 다릅니다. 우선 열 두 사도의 이름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인지 같은 사람이지 모르지만 타대오라는 이름의 사도...
    Date2010.01.22 By당쇠 Reply5 Views1096
    Read More
  5. No Image 21Jan

    연중 2주 목요일-몸이 움직여야 마음도?

    오늘은 2시도 안 되어 잠이 깼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회의를 하여 몸이 피곤한 때문인지 바로 일어나지지 않아 얼마간 잠자리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천장에서 내려다보듯 제가 보이고 제가 가엾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그럴까? ...
    Date2010.01.21 By당쇠 Reply6 Views1056
    Read More
  6. No Image 20Jan

    연중 2주 수오일-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며

    삶을 잘 살려면 삶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늘어나야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야 할 삶의 지혜란 신 김치를 버리지 않고 먹는, 그런 살림의 지혜도 있지만 그보다는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적어도 실패하지...
    Date2010.01.20 By당쇠 Reply6 Views1003
    Read More
  7. No Image 19Jan

    연중 2주 화요일-법과 자유, 그리고 사랑

    들은 얘기입니다만 옛날 전방 부대에서 군인들이 노루를 생포하여 우리에 키웠답니다. 저의 부대 같은 경우에는 무식해서인지 바로 잡아먹었는데 그 부대는 노루를 키우자고 의견이 모아져 부대원들이 아주 정성껏 키웠답니다. 그런데 먹이를 갖다주어도 이 노...
    Date2010.01.19 By당쇠 Reply2 Views9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1261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