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톨릭 신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미사입니다.
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사 안에서 성체가 축성되고,
그 성체를 받아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성체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눈으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없으며,
그분을 직접적으로 우리 안에
모셔 들일수도 없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가톨릭 신자의 삶의 중심은 미사이며,
교회는 사제를 필요로 합니다.

성체가 중요하기에
자주 받아 모실 것을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잦은 영성체가
의무는 아닙니다.
1년에 한 번, 가급적이면 부활시기에
영성체를 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교회 역사상 여러 가지 이유로,
예를 들면,
받아 모실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성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성체 현시나 성체 강복을 통해서
교회가 그들의 영혼을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성체가 중요하지만,
영성체를 강요할 수는 없으며,
본인 스스로가 원하지 않거나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된 양식이지만,
우리가 밥을 굶었을 때 배고픔을 느끼는 것처럼,
성체를 영하지 않았을 때
그 결핍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성체를 영하는 것이 의무감으로만 느껴지고
일부러 찾아 헤메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채워지는 그 결핍은
하느님과의 일치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도
하느님과 일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성체만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체가 중요한 이유는
감각적으로 우리가 하느님과의 일치를,
하느님께서 내 안에 들어오심을
느낄 수 있고, 맛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점점 글의 중심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성체에 대해서
머리로 이해시키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인간의 머리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그냥 단순한 빵이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온전히 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의심이 있을지라도
우리가 아멘이라는 응답과 함께 받아 모실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은총을
얻어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는 성체가 없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들을 비난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성체를 모시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날은 아무런 느낌 없이 모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식적으로
하느님께서 제 안에 들어와서 머무르심을
생각합니다.
삶을 지탱해 주는 성체의 힘,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총으로
또 한 순간을 살아가며,
하느님께서 저를 사랑해 주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은총의 초대에
형제자매님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Jun

    2020년 6월 14일 성체 성혈 대축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6월 14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이 대축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성체 성사의 제정과 그 신비를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성체 성사는 성목요일에 제정되...
    Date2020.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43
    Read More
  2. No Image 14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육화 신비의 연장인 성체 성혈의 신비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오늘 신명기의 말씀을 받아 주님께서는 광야에서 빵의 ...
    Date2020.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02
    Read More
  3. No Image 13Jun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가톨릭 신자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미사입니다. 미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사 안에서 성체가 축성되고, 그 성체를 받아모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성체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눈으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 ...
    Date2020.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36
    Read More
  4. 13Jun

    성체성혈 대축일

    2020년 6월 14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1955
    Date2020.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45 file
    Read More
  5.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

    2020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1945
    Date2020.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87 file
    Read More
  6.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지식과 지혜의 차이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프란치스칸 중에서 첫 번째 교회학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축일의 첫 번째 독서는 지혜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안토니오를 통해 지혜로움에 대해 보고자 합니다.   지식이 지혜가 아니고 지혜로운 사람이 지식이 많은 사...
    Date2020.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74
    Read More
  7. No Image 12Jun

    연중 10주 금요일-하느님 체험

    오늘 열왕기의 얘기는 예언자 엘리야가 하느님을 체험하는 얘기입니다. 예언자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어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니 하느님 체험 없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그러니만큼 예언자에게 있어서 하느님 체험은...
    Date2020.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