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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0.07.01 11:25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조회 수 371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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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만난 마귀 들린 사람들은
놀랍게도 첫 눈에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그들 안에 있는 마귀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쫓아낼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의 능력으로 마귀들은 쫓겨나고
마귀 들렸던 사람들은 해방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많은 돼지 떼가 죽게 되자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예수님을 본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고장에서 떠나시기를 청합니다.

돼지를 치던 이들은 분명히
돼지가 죽은 이유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마귀 들렸던 이들이
마귀에게서 해방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그들은 돼지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돼지의 주인들로
자신들의 재산에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화가 난 나머지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사실도
놓치게 됩니다.

어느 한 가지 감정에 치우치다보면
그 일의 다른 쪽은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감정에 의한 반응은 평소 때와 다르게
격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감정을 통제하려고 하지만,
평소에 통제 되었던 감정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순식간에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어떤 자극에 의해서 감정이 올라올 때에도
그 감정에 휩쓸려 가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돼지를 잃어버린 것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돼지에 집중한 나머지
하느님의 아드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우를 피하기 위해서
평소에 나를 잘 보고,
나의 감정, 나의 부족함을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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