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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은 사도들 신앙고백의 기초 위에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이 신앙을 물려준 모든 사도가 다 고맙지만 제게는

오늘 축일을 지내는 토마스 사도가 특별한 의미에서 고맙습니다.


요한 사도가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중요한 진리를 알게 해줘서

고맙다면 토마스 사도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또 다른 중요한 진리를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진리를 주님 친히 발설케 한 것이 그의 솔직함입니다.

내 눈으로 보지 않고는 주님 부활을 믿을 수 없다고 오늘 솔직히 얘기한

것처럼 토마스는 주님께서 이별을 예고하시며 당신이 어디로 가시는지

너희는 다 안다 하셨을 때도 토마스만은 자기의 모름을 솔직히 드러내어

주님께서 친히 당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천명하시게 했지요.

 

성찰컨대 우리의 믿음이 성장치 못함은 현재 자기 신앙 상태에

진실하거나 솔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의 믿음 안에는 믿음과 의심이 같이 섞여 있고,

의심이 섞여 있는 것이 꼭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지 문제는 자기 믿음 안에 의심이 섞여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치 않고

자기의 믿음 안에서 의심의 불순물을 걷어 내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토마스에게나 우리에게나 믿음과 의심이 함께 섞여 있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토마스는 의심을 보고 그것을 도려내려고 애쓰는 데 비해

우리는 알량한 믿음을 보고 우리는 잘 믿고 있다고 안심하며

의심을 도려내려고 하지 않고 뭉개버리는 것입니다.

 

의심에 의심을 더해야 우리의 신앙이 확고해지고 성장하는 것인데

우리는 의심을 끝까지 하지 않아 우리의 신앙이 제자리 걸음을 하지 않는지

위대한 신앙고백자인 토마스 사도를 보며 반성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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