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레미야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호세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제가 매달 월 피정 지도를 하는 수녀원에 가면
떠날 때 수녀님들이 이렇게 인사합니다.
“다녀오세요.”
또 오라는 것이 맞는 인사지만 매번 다녀오라고 인사합니다.
수녀원을 저의 집처럼 생각하고
당신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라는 따듯함이 배어있는 말이지만
말 그대로라면 제가 본래 있어야 할 곳이 수녀원이라는 뜻입니다.
돌아오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로 오라는 것이 본래 다른 곳에 있는 사람을 오라는 것이라면
돌아오라는 것은 본래 이곳에 있었고 또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곳에 있으니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당신께 돌아오라 하심은
있어야 할 곳은 하느님 당신이 계신 곳인데
너는 지금 왜 거기에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돌아가야 합니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하느님이 아니 계신 곳에 있습니까?
하느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시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며 살아가기에
하느님께서는 매양 나를 보고 아신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떠나 갈 곳이 어디이며
하느님께 돌아간다 함이 맞는 말이기는 합니까?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몸 자리가 아니라 마음자리입니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콩 밭에 가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그럴 경우 몸 자리와 마음자리를 하나로 합치라는 말씀입니다.
마치 남편 품에 있으면서 딴 남자를 생각하는데
잠자리와 마음자리가 하나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의 첫째와 둘째가는 계명에 대한 얘깁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애깁니다.
그러면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이 말씀에 비추어
오늘 복음을 보면 어떤 뜻일까요?
이웃 사랑을 거두고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갈릴 경우라면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하느님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반대로 이웃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간다 함은
이웃 사랑을 떠나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참 사랑에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감각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소유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지배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형식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자기만족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그들은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호세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제가 매달 월 피정 지도를 하는 수녀원에 가면
떠날 때 수녀님들이 이렇게 인사합니다.
“다녀오세요.”
또 오라는 것이 맞는 인사지만 매번 다녀오라고 인사합니다.
수녀원을 저의 집처럼 생각하고
당신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라는 따듯함이 배어있는 말이지만
말 그대로라면 제가 본래 있어야 할 곳이 수녀원이라는 뜻입니다.
돌아오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리로 오라는 것이 본래 다른 곳에 있는 사람을 오라는 것이라면
돌아오라는 것은 본래 이곳에 있었고 또 있어야 하는데
다른 곳에 있으니 본래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당신께 돌아오라 하심은
있어야 할 곳은 하느님 당신이 계신 곳인데
너는 지금 왜 거기에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서 돌아가야 합니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하느님이 아니 계신 곳에 있습니까?
하느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시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며 살아가기에
하느님께서는 매양 나를 보고 아신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그러니 하느님을 떠나 갈 곳이 어디이며
하느님께 돌아간다 함이 맞는 말이기는 합니까?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몸 자리가 아니라 마음자리입니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콩 밭에 가 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는데
그럴 경우 몸 자리와 마음자리를 하나로 합치라는 말씀입니다.
마치 남편 품에 있으면서 딴 남자를 생각하는데
잠자리와 마음자리가 하나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의 첫째와 둘째가는 계명에 대한 얘깁니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애깁니다.
그러면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이 말씀에 비추어
오늘 복음을 보면 어떤 뜻일까요?
이웃 사랑을 거두고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가라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갈릴 경우라면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하느님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반대로 이웃을 참으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러므로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간다 함은
이웃 사랑을 떠나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참 사랑에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감각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소유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지배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형식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자기만족적 사랑에서 참 사랑에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아직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신부님 말씀 알듯도 하지만 실천하기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정말 행복할텐데요...
그래도 신부님 말씀 곰곰히 묵상하며 용기를 가지겠습니다..
지금 슬픈 마음도 참 사랑이 부족한 탓일테니까요
오늘도 주님 사랑안에서 행복하세요~.
주옥같은 말씀으로 하루를 사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감사하게도 신부님 강론으로 하루를 시작한지 2년이 지났어요.^^
그동안 얼마만큼 제 삶이 변했는지 조용히 돌아봅니다.
신부님을 만나서 저는 확실히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좀 더 유연해지고, 인내하게되고, 수용하게되고, 대범해지고,
이웃을 생각하게 되고, 참 사랑으로 돌아가려 애쓰게되고..
그래서 주신 인연에 더욱 깊이 감사한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