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오바오로 2012.09.04 08:05

9/4 화요일

조회 수 4383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9/4 화요일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코린 2,12)

♡ 묵상

제가 만일 결혼을 했다면
지금 모습은 어땠을까요?

처녀 때는 세상 어떤 여자보다
이쁘고 착했었는데
나랑 살며 이런저런 고생을 하다보니
이미 드센 아줌마가 되어 있을 마누라...

지 엄마 처녀 때 모습을 꼭 닮은
예쁜 딸래미.

그리고 나보다 더 훌쩍 커버린
듬직하고 건장한 아들 녀석.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모아 놓은 돈은 별로 없고
자식들 출가시킬 걱정,
노부모님들 모실 걱정,
곧 직장에서도 쫓겨나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뭘 하고 사나 하는 걱정이
언뜻언뜻 나를 괴롭히겠지요.

신앙생활도 성가정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주일미사는 안 빼먹고 가려 노력할테고
가족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기는 하겠지요.

마누라를 보면
고생만 시킨 것같은 미안함에
이제 눈치만 볼 거고
그렇지만 예쁘고 멋진
딸과 아들이 나의 유일한 기쁨이고
희망이겠지요.

오늘 제 사제서품 23주년 기념일입니다.
나는 마누라 대신 말씀친구들이 있고
아들딸 대신 150분의 한센어르신들이 있고
내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사랑하는 수도회 형제들이 있답니다.

무엇보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을 받아
하느님을 더 잘 알게 되고
그 선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알고 누릴 수 있음이
가장 큰 기쁨이요 위로요 희망입니다.

이 정도면 멋진 인생 아닌가요?
그대의 인생도
참으로 멋진 인생입니다.
그대가 하느님의 영을 선물로 받았으니 날입니다.

우리의 멋진 인생에 감사하는 날
되시길 축원합니다. ^^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김홍선김홍선 2012.09.04 22:02:55
    멋진 인생 보여주는 우리가족 하늘과땅 오르락 내리락
    가족을 통하여 십자가의 비밀 깨닫는마음
    큰 기쁨 ,위로 주심 감사합니다.
  • 홈페이지 이문옥이문옥 2012.09.04 10:05:34
    신부님, 사제서품 23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은총 안에서 행복한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홈페이지 홈지기Ofm Korean Province 2012.09.04 08:22:36
    서품 23주년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의 주님 영 안에서의 복됨, 더욱 충만하세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Nov

    연중 31주 화요일- 익숙한 새로움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오늘 복음의 이 말은 사람들이 주님과 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함께 하던 중에 어떤 사람이 하는 말입니다. 주님과 식사를 하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던 모양입니다. 주님과의 식사가 너무도 ...
    Date2012.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981
    Read More
  2. No Image 05Nov

    연중 31주 월요일- 보답과 행복의 함수 관계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보답과 행복의 함수관계 보답을 바라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면 행복할 거라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보답을 바라는...
    Date2012.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281
    Read More
  3. No Image 04Nov

    연중 제 31 주일- 머리까지 와 있는 사랑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제 위령의 날, 저는 천국, 지옥, 연옥에 대해서 얘기하며 사랑이 있는 곳이 천국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라고 하는 율법학자에게 주님께서는 “너는 하느...
    Date2012.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45
    Read More
  4. No Image 03Nov

    연중 30주 토요일- 낮출 수 있는 높이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높이는 사람이 왜 낮아지고 낮추는 사람이 왜 높아지는가? 우리에게는 그런 심리가 있지요. 난체하는 사람은 꼴 보기 싫어 끌어내리고 싶어지고 다소곳한 사람은...
    Date2012.1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743
    Read More
  5. No Image 02Nov

    위령의 날- 천국, 지옥, 연옥은 <지금 여기>부터

    가톨릭의 연옥 교리와 오늘 지내는 위령의 날은 개신교의 교리에 비춰볼 때 믿음이 없는 표시가 아닐까? 무슨 얘기인가? 주님의 구원을 굳게 믿기만 하면 주님께서 다 구원해주시는데 연옥이 어찌 있을 것이며 위령의 날은 어찌 필요하다고 할꼬? ...
    Date2012.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33
    Read More
  6.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 성인은 아무나 된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모든 성인의 날을 기리면서 문득 지난 얘기...
    Date2012.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989
    Read More
  7. No Image 31Oct

    연중 30주 수요일- 주님과 먹고 마시기만 하였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다.”는 말이 저에게는 “주님과 먹고 마시기만 하였다.”는 말...
    Date2012.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