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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평화를 빕니다.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 입니다. 보통 성모님 승천을 몽소 승천이라고 합니다. 몽소 승천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승천과는 다르게 스스로가 아닌 하느님에 의해서 하늘로 들어높여져 하늘로 오르셨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셨기 때문에 누구에로부터 들어높여지신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늘로 오르셨지만 성모님의 승천은 스스로가 아니라 하느님의 의해서 하늘로 들어높여졌기 때문에 몽소 승천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몽소 승천은 성모님에게만 국한된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하느님을 믿고 바라고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성모님과 같은 몽소승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의해서 하늘로 들어높여진 삶은 반듯이 몸째 하늘이라고 하는 곳으로 올라가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라고 말씀하신것과 같이 하느님에 의해서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하느님에 의해서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신 것처럼 하느님에 의해서 들어 높여진 삶은 몸째 하늘로 올라가는 승천의 의미를 넘어서 넓은 의미로 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로 볼때 우리는 이미 몽소 승천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는 순간 죄와 세상의 욕망의 삶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뜻안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이니 우리는 영적으로 하느님에 의해 몽소승천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 생활 안에서 몸으로는 비록  이 지상에서 살고 있을 지라도 기도와 미사와 끊임없는 묵상을 통해 하느님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이니 영적으로는 몽소승천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우리가 이 세상에서 만족할수 있는 쾌락을 쫒고 만족하기보다는 성령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찾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하느님에 의해서 들어 높여져 하늘나라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들어 높여진다는 뜻을 몸째 하늘로 올라가는 것의 의미를 넘어서서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께로 향하고 그분의 뜻을 살아가려고 할때, 마음으로 영적으로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믿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는 성령에 의해서 우리는 이 지상에서 하늘나라로 들어 높여진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승천 대축일은 단지 성모님께서 하느님에 의해서 몸째 하늘로 들어 높여진 삶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교회의 대축일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가 친히 몽소승천의 의미와 영성을 이 삶안에서 살아가야 함을 기억하는 대축일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성모님의 몽소 승천을 기억하며 교회가 기념하는 대축일을 넘어서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O.F.M 김기환 베드로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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