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듣는 진짜 뉴스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믿지 못할 세상에서

나는 신뢰로 구원하는 삶에 초대되었다.

하느님을 신뢰하면 사람도 신뢰해야 하지만

가톨릭교회에서 내가 들었던 소식들은

하느님만을 신뢰하고 우리 자신은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가?

신뢰는 사랑과 깊은 관련이 있다.

믿지 못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매일 사람 안에 심어놓은 하느님의 善性과 거룩함을 다시 선택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를 희생자로 만들거나 자신이 희생자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희생자가 되면 타인과 나를 구분 짓고 나를 거룩하다고 여기거나

다른 사람보다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면서

자격이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관계를 망친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신뢰하신다.

인간이 저지르는 온갖 죄와 불의와 폭력과 악의 한가운데서도

끝까지 당신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인간의 선함과 존엄성은 관계성 안에서 매력으로 끌어당기는 신뢰의 기초다.

창조 때부터 사람에게 주어진 선함과 존엄성을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며 하느님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면 신뢰할 수 없다.

우리는 매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편견을 갖고 있기에 약자들을 통제하고 배제 시킨다.

통제와 배제의 논리로는 누구와도 신뢰의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불신에 대한 최고의 비판은 진실과 정직함이며

악에 대한 최고의 저항은 선을 선택하고 관계 안에서 실천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신뢰는 반석 위에 짓는 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뢰로 기초를 놓고 존재적 진실과 정직함으로 건물의 기둥을 세운다.

우리는 모두 보편적으로 공유한 존엄성을 바탕으로 신뢰의 관계를 만든다.

 

신뢰가 바닥난 관계에서 신뢰로 구원하는 삶

사랑은 그렇게 신뢰로 문을 연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7 이웃종교이해-종교간 대화를 위해 숙고해야 할 것들 http://www.istancoreofm.org/타종교간 대화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정체성을 버리고 타종교와 대화를 한다면 이는 진정한 종교간 ... 대화일치영성센터 2009.03.11 5513
1116 나이 쉰여덟에야 비로소 나 알겠네 나이 쉰여덟에야 비로소 나 알겠네 -조동화(1948~ ), ‘고비사막 신기루’ 전문 아침부터 내달리는 장엄한 칭기스칸의 땅 물 실린 먼 호숫가, 풀밭이며 우거진 숲 ... 마중물 2008.01.05 5506
1115 359번과 365번의 글을 올린 요한이라는 분께 본인은 작은 형제회 한국 관구에 속한 이요한 (종한)신부이며 가회동 본당의 주일 미사 사목에 처음부터 동참해서 약 일년을 함께 한 사람입니다. 귀하의 글을 읽... 1 이요한(종한) 2009.06.21 5504
1114 오월에 오월에 오월의 숲속은 어느새 낙원 싱그럽고 연한 생명들 시리도록 눈부신 햇살 감미롭고 따스한 바람결 사랑에 허기진 이와 그리움에 지친이여 이리 오시오 천... 이마르첼리노M 2013.05.18 5502
1113 은인의 날 행사 안내 http://francisco.or.kr2006년의 달력을 마지막 한 장 남기고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에서는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후원자 봉사자들을 모시고 행복을 나누는 ... 장성 프란치스꼬의집 2006.11.10 5502
1112 나를 돌아보며 좋은글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뜻은 말 한 마디를 잘못하여 천냥 빚을 지을 수 있다는 격이니 어찌 말 한 마디를 소홀히 하여 가난함을 돌아오게 할 ... 경현 2009.07.23 5494
1111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사는 이유 내가 모욕을 받았을 때 그분도 모욕을 받으셨다. 내가 박해를 받았을 때 그분도 박해를 받으셨다. 나를 거슬러 누명을 씌우고 거짓과 사악한 말... 1 이마르첼리노 2010.11.28 5494
1110 공동체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 같이의 가치 가치의 같이 혼자서 여럿이서 이마르첼리노 2010.12.04 5492
1109 [6월16일]베르디 레퀴엠_제47회 서울오라토리오 정기연주회 http://www.seouloratorio.or.kr 베르디 ‘레퀴엠’ 베르디 (Giuseppe Verdi : 1813 ~ 1901)는 19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로서 로시니(G. Rossini)... file 정세진 2009.05.28 5468
1108 한국발 종교사건 한반도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한국발 종교 사건 http://cafe.daum.net/mrdd 요한 2007.12.16 5467
1107 낙엽따라 가고 싶어 낙엽따라 가고 싶어 엄동의 나목으로 움츠리다가 연두 빛 새순들이 초록이 되고 천지가 홍엽으로 불타오르더니 붉은 얼굴에 화장기가 아직 남아있는데 오늘은 땅... 이마르첼리노 2010.11.22 5466
1106 자아, 성과 영성 http://www.jjscen.or.kr안녕하세요? 이제 정말 봄이 오려나 봅니다. 새봄을 맞이하며 맑은 생명력을 함께 느껴보고 싶습니다. 본 상담소에서는 봄 학기 프로그램... 전진상 교육관 2006.02.25 5458
1105 갈망 갈망 생명은 사랑과 무한에 대해 언제나 목마름을 탄다.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한 자락만보고 그것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숨겨진 선을 위해 사는 건 ... 1 이마르첼리노 2010.10.22 5450
1104 영성의 향기 평화방송 홈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평화와 선 지난 주 방송된 김찬선(레오나르도) 신부님께서 강의하신 '영성의 향기'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방송을 못보신 분은 인터넷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 정마리아 2007.12.31 5416
1103 마므레 참 나무 곁에서(창세기 18,1-8) +그리스도의 평화         주님의 세천사는 마므레의 참나무 곁에(창세기 18,1) 있다가   아브라함이 그것을 보고서는 마치   종이 주인을 섬기듯한 ... 김기환베드로M. 2013.06.28 5413
Board Pagination ‹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