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10.22 05:32

연중 제29주간 목요일

조회 수 28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기쁨과 해방을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하면,
이 말씀은 정반대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복음서 안에 분열과 분리의 모습은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어제 복음에서도 충실한 종과 불충실한 종이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루카복음에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를 통해
비슷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자신의 행위 때문에
서로 다른 결과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행동 때문에 갈라지지만,
그 분열은 예수님 때문에
더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두 종의 이야기에서 주인이 없었다면
불충실한 종의 행동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판단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는
심판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이야기될 수 없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께서
우리 삶의 기준이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기준에 따라 분리되고 분열됩니다.

그러나 그 삶의 기준이
평가의 기준이 아니라,
삶의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처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하느님처럼 살지 못한다고
나 자신이나 주위 사람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삶의 이정표에서 나는 얼마만큼 가고 있는지,
혹은 얼마나 벗어났는지 나를 되돌아볼 수 있을 때,
다시금 그 길을 걸을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Nov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나병 환자 열 사람을 만나게 되십니다. 치유를 청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사제들에게 보내십니다. 율법에 따르면 병에 걸렸던 사람은 병이 나은 다음에 사제들의 확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에 걸려 부정한 몸이 되었지만, 이제는...
    Date2020.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3
    Read More
  2. 11Nov

    11월 11일

    2020년 11월 11일 투르의 성 마르티노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765
    Date2020.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3. No Image 11Nov

    연중 32주 수요일-치유가 아닌 사랑과 구원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사랑도 아니고 구원도 아닌 치유. 이것이 오늘 복음을 읽으며 제가 느낀 것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사랑...
    Date2020.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9
    Read More
  4. 10Nov

    11월 10일

    2020년 11월 10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3759
    Date2020.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2 file
    Read More
  5. No Image 10Nov

    연중 32주 화요일-나는 어떤 사람인가?

    연중 32주 화요일-2016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하느님이 시키신 대로 하고 나서 우리는 쓸모없는 종으로서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너무...
    Date2020.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1
    Read More
  6. No Image 09Nov

    성 라떼라노 성전 축일-사랑은 요구가 아니라 전염이다.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2017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을 지내는 이유가 뭔가? 오늘 축일을 지내면서 “이 성전을 허물어라.”는 복음을 읽는데 라떼라노 대성전과 같은 성전을 많이 짓자는 ...
    Date2020.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21
    Read More
  7. 09Nov

    11월 9일

    2020년 11월 9일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3746
    Date2020.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