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0.11.11 09:59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나병 환자 열 사람을 만나게 되십니다.
치유를 청하는 그들을
예수님께서는 사제들에게 보내십니다.
율법에 따르면 병에 걸렸던 사람은
병이 나은 다음에
사제들의 확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에 걸려 부정한 몸이 되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부정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공동체로 돌아와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었습니다.

사제들에게 확인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몸이 나은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 순간 사람들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치유해 주신 분에게 감사를 드리러 갈 것인지,
가던 길을 계속 가서
사제에게 확인을 받을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일상으로 한 시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사마리아 사람 한 명을 빼고 나머지 9명은
사제에게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서둘러 방향을 바꿉니다.
자신들을 만나고 나서
가시던 길을 계속 가고 계실 예수님을 찾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 만나기 쉽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이던 인간의 도움이던
우리는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각자의 삶에만 집중한 나머지
도움을 받는 것에
그리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도움에 대한 보답을 기대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한 마음 없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메마르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사에 대한 표현은
도움을 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을 받은 자신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거창한 방법이 아니라,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
짧게 한 줄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으로
우리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을 때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Dec

    12월 24일-묵묵히

    성탄을 코앞에 둔 오늘 드디어 즈카르야도 입이 열립니다. 열 달 막혔던 말문이 열리는 것인데 그래서일까 찬미가 터져 나옵니다.   이를 보면 찬미가 터져 나오는 건 자기 말문이 막혀야지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말문이 트여 있어 나불나불 얘기하던 ...
    Date2020.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56
    Read More
  2. 23Dec

    12월 23일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225
    Date2020.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7 file
    Read More
  3. No Image 23Dec

    12월 23일-우리는 은이고 금이다.

    지난 17일부터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마침내 세례자 요한이 탄생합니다. 그러나 그 탄생이 범상치 않고 그래서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하며 설왕설래합니다.   그런데 세례자 ...
    Date2020.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5
    Read More
  4. 22Dec

    12월 22일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212
    Date2020.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9 file
    Read More
  5. No Image 22Dec

    12월 22일-과정적인 고통과 불행

    오늘은 성모 마리아의 찬가를 묵상하면서 마리아가 체험한 하느님에 대해 묵상해봤습니다. 오늘 마리아는 하느님께 대해 다음과 같이 찬미합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Date2020.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49
    Read More
  6. 21Dec

    12월 21일

    2020년 12월 21일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4189
    Date2020.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2 file
    Read More
  7. No Image 21Dec

    12월 21일-죄와 은총을 같이 보는 완성된 회개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오늘은 만남을 주제로 나눔을 해도 좋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이 엘리사벳과 마리아의 마남 얘기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만...
    Date2020.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7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 1348 Next ›
/ 13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