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8 추천 수 0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하느님 믿음 안에서 같은 것으로 보지만
많은 사람에게는 이 두 믿음이 분명 다른 것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존재하시고,
하느님께서 사랑이시고,
하느님께서 선하시고,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하느님께서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하느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신다고 믿는 것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가 사람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아드님이시고
인간의 구원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이런 것이기에
많은 이들, 예를 들어 이슬람이나 유다인들이 하느님은 믿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에 나오는 유다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고
어렸을 때 세례를 받았지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스도교라는 종교를 창시한 분으로 예수를 믿는 것은 좋지만
이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은 믿기지 않았습니다.
성령의 은총으로 사랑이신 하느님의 그 심오함을 깨닫기 전까지는......

이에 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에 대해서는
믿는 것이 제게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아무 것도 없음에서 모든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
죽은 이를 다시 살리는 것에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여러분도 마찬가지이실 것입니다.
제가 누구를 다시 살렸다고 하면 믿을 수 없겠지만
만물의 창조자께서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게 가능하고도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를 죽음으로부터 부활시킬 수 없는 하느님이라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안 믿고를 논하기 전에
예수가 부활 했냐, 안 했냐를 논하기 전에
차라리 그리고 아예 하느님을 믿지 말 것입니다.

그러니 묻겠습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리시는 분이 인간입니까, 하느님입니까?
예수를 살리신 분은 인간입니까, 하느님입니까?
더욱이 하느님이 하느님이신 분을 인간의 구원을 위해 살리셨다는데
믿지 않아야 할 이유는 무엇이고
믿지 못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러므로 오늘 제자들이 믿지 못한 것은
겉으로 보면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전한
마리아와 엠마오의 두 제자들을 믿지 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이전에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지 못한 것입니다.
왜냐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었다면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전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믿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강림 대축일에 또 보겠지만
예수의 부활에 대한 제자들의 믿음은 성령강림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얘기하듯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없고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지 않고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고백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0 10:54:03
    그래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었다면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전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믿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이 이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세대는 역으로
    ‘믿는 다는 것은 진리와 진리를 전하는 사람의 인격을 통해서
    그 진리를 믿게 된다.“ 는 가톨릭 교회교리서의 내용처럼

    제 자신이 상대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인격을 지니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은 복음 선포는 자칫 "너나 잘해!“라는 말 듣기 십상이지요.

    한우리 회원들의 즐거운 자전거 Hiking을 응원합니다.
    새생명의 싱그러움과 향기로운 꽃향기를 톻해
    예수님의 숨결을 호흡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04.10 10:54:03
    일산 금촌역에서 임직각까지 17Km... 평화의 꿈을 안고.. 기도를 싣고..
    사랑하는 영~한우리들과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무사완주를 기도합니다.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주님께 기쁨이 되는 하루되기를..
    새터민 청년들과 영 한우리들과 주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되셔요^^♥
  • ?
    홈페이지 다쇠 2010.04.10 10:54:03
    오늘은 젊은 한우리 회원들이 자전거 Hiking을 하는 날입니다. 출발에서 마칠 때까지 안전하고 열매 풍성한 주님의 행사가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May

    부활 5주 금요일-모순적 진리

    하느님은 초월적 내재자이시다. 하느님은 내재적 초월자이시다. 이것이 신학에서 얘기하는 하느님이십니다. 초월자이면 초월자이고, 내재자이면 내재자라고 우리는 생각하며 내재하면서 초월하시고 초월하면서 내재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
    Date2010.05.07 By당쇠 Reply1 Views973
    Read More
  2. No Image 06May

    부활 5주 목요일-사랑 안에 머물다.

    사랑 안에 머물다. 어디에 머물 것인가?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미움 안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다. 무관심 가운데 있지 않을 것이다. 어떤 사랑 안에 머물 것인가?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 것이다. 인간의 사랑 안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의 사랑 안에...
    Date2010.05.06 By당쇠 Reply7 Views1299
    Read More
  3. No Image 05May

    부활 5주 수요일-有情하신 하느님의 사랑의 호소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
    Date2010.05.05 By당쇠 Reply2 Views1015
    Read More
  4. No Image 04May

    부활 5주 화요일-잔잔하고 잠잠해져라!

    어제 선교 일로 이곳 러시아에 왔습니다. 2년 만에 오는 것인데 별로 바뀐 것이 없습니다.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데 심사대가 몇 군데 밖에 없어서 그 많은 사람이 한참을 기다리는 것도 전과 같았고 그 수속이 느려터진 것도 전과 같이 그대로였습니다....
    Date2010.05.04 By당쇠 Reply4 Views1047
    Read More
  5.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축일-무엇을 하든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이 말씀은 내가 한 말은 내가 한 말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내가 말하...
    Date2010.05.03 By당쇠 Reply3 Views1020
    Read More
  6. No Image 02May

    부활 제 5주일-당신이 하신 것처럼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오늘 주님께서는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시겠답니다. 그런데 새 계명을 주신다니 헌 계명이 있다는 뜻이지요. 헌 계명이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하니 헌 ...
    Date2010.05.02 By당쇠 Reply1 Views998
    Read More
  7. No Image 24Apr

    부활 3주 토요일-감수성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제자들과 주님 사이에 오간 말씀입니다. 얼마 전 고심 끝에 충고를 하였는데 벽에다 얘기를 하는 것 이상으로 반발이 느껴졌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경험들...
    Date2010.04.24 By당쇠 Reply6 Views10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0 1131 1132 1133 1134 1135 1136 1137 1138 1139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