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460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의 말씀은 첫 마디부터 요즘 사람 말로 어떤 포스(Force),

곧 거역할 수 없는 어떤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그러니까, '듣지 않으면 나는 말하지 않겠다.'

'내가 말하면 너희는 들어야 한다.'

뭐 이런 힘이 강하게 느껴지지요.

 

그런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은 당신 말씀을 거역치 말라는,

당신 말씀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서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어떤 의미의 포스입니까?

 

제 생각에 이 포스는 당신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그런 포스,

당신 말씀을 무시하는 것은 당신을 무시하는 것이니

당신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그런 포스가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것 앞에서 주눅 들지 말고

“I can do it!!!"의 정신으로 그 것을 하라는 포스입니다.

 

주님은 당신 말씀이 무시당하고,

당신이 무시당하는 것으로 상처를 받으시고

그래서 상처받기 싫어서 당신 말씀의 위엄을 과시하실 분이 아닙니다.

 

주님의 포스는 그런 것들에 전혀 상처 입지 않으시는 포스입니다.

불 화덕에 처넣으라는 임금의 명령 앞에서도,

실제로 불 화덕에 던져져 불길이 활활 삼킬 듯 타올라도

전혀 꿈쩍도 않고 전혀 그슬리지도 않은 구약의 세 청년처럼

주님은 상처 주는 말에도 상처 입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처럼 압도적인 사랑을 가지라고

우리에게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어라.”고 말씀하실 정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비, 하느님의 사랑 정도가 아니면 원수용서는 불가능!

하느님 사랑 정도가 아니면 미워하는 사람에게 잘 해주기는 불가능!

하느님 사랑 정도가 아니면 저주하는 사람에게 축복하는 것은 불가능!

하느님 사랑 정도는 되어야 학대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가능!

 

그런데 말이 쉽지 우리의 사랑이 하느님 사랑처럼 될 수 있겠습니까?

물론 될 수 없겠지요.

그러나 이 또한 안 된다고 쫄지 말라고 하시는 겁니다.

하느님 사랑처럼 사랑하겠다는 그런 기개를 가지라고

사랑에 자신 없어하는 우리에게 힘주시는 말씀입니다.

 

물론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 머물도록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세실리아 2012.09.13 21:56:43
    잘 먹고 잘사는 법 원수를 사랑해야만 내가 살 수있기에 강하고 힘있게 들려온 말씀
    이 말씀에 죽느냐 사느냐 살길 보여 주심 감사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Sep

    9/15 토요일

    9/15 토요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요한 19,25) ♡ 묵상 내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안타...
    Date201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588
    Read More
  2. No Image 15Sep

    고통의 성모 마리아 - 어머니처럼만 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가 서 계셨다.” 어제 저는 이런 말로 강론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어머니의 통고 축일인데, 어머니처럼 그렇게 주님과 주님 십자가의 길을 사랑해야겠습니다.’ 어제 주님 십자가 현양 축...
    Date2012.09.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02
    Read More
  3. No Image 14Sep

    9/14 금요일

    9/14 금, 성 십자가 현양축일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민수 21,7) ♡ 묵상 그대가 짓는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무엇일까요? 하느님을 가장 슬프게하고 화나게 하는 죄는 ...
    Date2012.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055
    Read More
  4.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십자가만은 보지 않으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이제 저는 십자가만은 바라보지 않으렵니다. 이 얘기를 들으신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겁니다. 아니 ...
    Date2012.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809
    Read More
  5. No Image 13Sep

    9/13 목요일

    9/13 목요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6,36) ♡ 묵상 그대는 너그럽고 자비롭나요? 보통 우리는 자신을 스스로 꽤 너그럽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에게 너그럽지 않은 사람은 없겠지...
    Date2012.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178
    Read More
  6. No Image 13Sep

    연중 23주 목요일- 하느님처럼 되어야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주님의 말씀은 첫 마디부...
    Date2012.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4460
    Read More
  7. No Image 12Sep

    9/12 수요일

    9/12 수요일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루카 6,20-26) ♡ 묵상 그대는 행복하시나요? 불행하시나요?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가난해서 불행하고 부자여서 행복하나요? 잘 못 먹어서 불행하고 배불러서 행복하나요?...
    Date2012.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43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68 1069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