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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은 마지막 날에
사람들을 갈라 놓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둘로 가르는 기준은
사람의 아들에게
자선을 베풀었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과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놀라운 것은
사람의 아들이 자기 자신을
가장 작은이들 가운데 한 명과
동일시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은 복음 안에서
임금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그 임금의 모습은 영광에 싸여 있으면서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의 모습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임금은 너무 화려해서 다가갈 수 없고
단지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와 똑같이 인간의 모습을 지니셨습니다.
인간으로서 경험하는 약함의 마지막은
십자가의 죽음이었습니다.
예수의 가장 약한 모습이 드러나는 순간이지만,
그 순간은 예수가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선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의 머리 위에 붙여진 죄명패가
그것을 말해줍니다.

우리의 약함을 몸소 경험하신
우리의 임금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고통을 모르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통의 순간에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당신과 같이
영광스럽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삶의 순간 속에서 하느님을 찾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당신을 드러내시는 모습은
약하고 고통 받는 가난한 이의 모습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자신의 부족함, 이웃의 부족함을
바라보지 않고 외면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최후의 심판에서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이미 이 세상에서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당신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나 자신을 잘 대하고
이웃을 존중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기 보다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자선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만나 얻게 되는 행복이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으로 다가오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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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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