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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4주 월요일-2012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지고 있던 생활비를 다 넣었다.”

 

<나를 위한 정성>

 

정성을 다하는 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고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께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거지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왜나면 정성을 다하는 것은 사실은 나를 위한 정성,

결과적으로는 나에게 하는 정성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업이나 일을 실패하는 사람도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정성을 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실패하는 사람은 일을 하건 사람을 만나건 건성으로 합니다.

건성으로 하면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고 아무런 보람이 없으며,

건성으로 사람을 만나면 피곤할 뿐 아무런 충만이 없어

수십 년을 살아도 남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의 검불과 같은 인생입니다.

 

정성이란 힘을 한 곳에 쏟는 것이고

건성이란 힘을 허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힘을 쏟은 것이 아니라 힘을 허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정성을 다 하는 사람은 무엇을 하건 거기에 힘을 다 쏟는 것이요,

그럴 경우 비록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해도 후회가 없습니다.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 한 것이고 성실하였기 때문입니다.

늘 온전한 나이었고 진실한 인생이었기에

일에 실패했어도 인생은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생의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건성과 정성의 차이입니다.

 

그러나 정성을 다 한 인생의 최고의 성공은 하느님과의 만남입니다.

정성이 정성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고,

사랑이 사랑이신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다 바치는 사람이 다 바치시는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는 권고합니다.

그분 앞에 여러분의 마음을 쏟으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을 높여 주시도록 여러분도 겸손해지십시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이

여러분 전부를 받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것 그 아무것도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남겨 두지 마십시오.”

 

이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우리보다 먼저 당신 자신 전부를 바치시는 분,

곧 먼저 정성을 다 하시고 사랑을 다 쏟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사랑이신 이유는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자신이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김 찬선은 사랑이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느님께만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만이 사랑 외에 다른 것이 없고 100%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전부를 다 바치는 사랑을 하기만 하면

먼저 그리고 언제나 당신을 다 바쳐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만나게 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작은 일에도 하느님께 바치듯 정성을 다 하고

작은 사람을 만나도 하느님 만나듯 정성을 다 기울이는 하루가 되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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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3 05:16:47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23 05:15:38
    19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더 어여삐 여기시는 것)
    http://www.ofmkorea.org/291072

    18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우대도 천대도 없는)
    http://www.ofmkorea.org/168049

    17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따듯한 눈길과 허영의 눈길)
    http://www.ofmkorea.org/114543

    15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사랑을 다 바쳤는가?)
    http://www.ofmkorea.org/84537

    14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다 바쳐서 다 받는 자의 행복)
    http://www.ofmkorea.org/72319

    13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가난한 사람이 행복한 이유)
    http://www.ofmkorea.org/57958

    12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나를 위한 정성)
    http://www.ofmkorea.org/44343

    11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세상 욕심 가난하니 마음이 풍요로운 가난)
    http://www.ofmkorea.org/5385

    10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다" 하는 것은 사랑)
    http://www.ofmkorea.org/4589

    09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온 정성과 온 힘을 다하여)
    http://www.ofmkorea.org/3333

    08년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거룩하고 고귀한 정성)
    http://www.ofmkorea.org/1892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0.11.23 05:00:05
    어제 <여기 밥상> 하느라 너무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늦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강론을 올리지 못하고 2012년 강론을 올렸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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