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7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종 아주 억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의 선의를 완전히 반대로 알아듣습니다.
저는 좋은 뜻으로 얘기했는데 그분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당신은 제가 나쁜 뜻으로 말했기를 원합니까?”

좋은 뜻으로 말했는데도 왜 나쁘게 받아들이고,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하는데도 왜 아니라고 할까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을 뿐 아니라 제가 억울한 것 이상으로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 분이 참으로 딱합니다.

양쪽에 문제가 다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믿음을 주지 못한 경우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게 저는 좋은 말을 할 사람 같지가 않은 것입니다.
평소의 제가 나쁜 인상을 준 것이지요.

그가 믿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을 믿지 못하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 안 좋은 경험이 쌓여서 그럴 수도 있고
너무도 교만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아무튼
불신과 부정의 메카니즘이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우리 인간 사이는 어떻겠습니까?
예수님이 믿지 못할 분이기에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니고,
믿지 못한다면 우리가 불신의 사람이기에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구원하기 위해 왔다고 하시는데도 심판하러 오셨다고 굳이 믿는다면
예수님도 어쩌지 못합니다.
그에게는 구원이 발생하지 않고 심판이 떨어집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4 10:43:35
    그렇습니다.
    같은 씨를 뿌려도 밭의 상태에 따라 수확이 다르다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처럼,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름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같은 말이라도 누구의 입에서 나왔느냐,
    즉 그와의 관계가 어떤 관계냐에 따라 달리 들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상대와의 선 감정이 좋지 않을 때는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믿고 싶지 않는 마음이 왜, 그렇게 강하게 올라오는지,
    사람이 감정의 동물이라는 말처럼
    감정에 놀아나던 격정의 순간이 어디 한두 번인가요?

    사람이 개인감정을 넘어 이성적으로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는 걸 살면서 구비 구비 절감하네요.


    그러니 제가 복음을 말한다 해도 나와 선감정이 좋지 않다면
    상대의 가슴을 울리기는커녕 제 목소리조차 듣기 싫어할 것이고
    그런 경우를 제가 당하기도 했답니다.

    세상에는 개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찰떡같이 이야기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사람이 있는데
    그 까닭은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고 환경적 요인일 수 도 있는,

    다만,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상대와 야합하지 않으면서
    상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좋은 환경이 되어줄 수 있는,
    평화의 도구가 되기 위해 저부터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Apr

    부활 3주 화요일-널려있는 하느님의 표지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사람들의 이 물음은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이어지는 질문입니다. 어제 말씀 나누기에서 저는 굿...
    Date2010.04.20 By당쇠 Reply5 Views1093
    Read More
  2. No Image 19Apr

    부활 3주 월요일-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우리의 전례 독서는 오늘의 얘기를 꺼내면서 먼저 앞서 있었던 일들을 짧게 요약합니다.“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이어서 오늘의 전례 독서는 예수님을 찾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하신 얘기...
    Date2010.04.19 By당쇠 Reply3 Views1243
    Read More
  3. No Image 18Apr

    부활 제 3 주일-부활한 사람은 착한 사람!

    엊그제 부산에서 돌아오는 길, 차창을 내다보고 있는데 특별한 간판이 눈에 뜨였습니다. 이름이 특별했습니다. “착한 고기” 무슨 고기 음식점인 모양입니다. 착한 고기라니? 좋은 고기면 좋은 고기지 착한 고기는 무슨 고기야? 그 집의 고기들은 모두 살아있어...
    Date2010.04.18 By당쇠 Reply2 Views1220
    Read More
  4. No Image 17Apr

    부활 3주일-드러내주시는 예수님

    부활 제 3주일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대축일 이후 3주째를 맞이하면서 독서는 사도행전의 예수님의 승천 이후 제자들의 모습을 말하고 있고, 복음의 내용도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이야기입니다. 오늘 저는 이 말씀들을 묵상...
    Date2010.04.17 By김미카엘 Reply1 Views1059
    Read More
  5. No Image 17Apr

    부활 2주 토요일-지혜와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지금 제 컴퓨터에는 요즘도 계속해서 “AhnLab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ium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엔진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는 경고가 뜹니다. 벌써 10여 일이 넘었는데도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Date2010.04.17 By당쇠 Reply3 Views1115
    Read More
  6. No Image 16Apr

    부활 2주 금요일-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5천 명을 먹이는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안드레아 뿐 아니라 인간에게는 큰 소용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는 소...
    Date2010.04.16 By당쇠 Reply3 Views961
    Read More
  7. No Image 15Apr

    부활 2주 목요일-듣는대로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요...
    Date2010.04.15 By당쇠 Reply4 Views9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4 1135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 1323 Next ›
/ 13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