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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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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5천 명을 먹이는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안드레아 뿐 아니라 인간에게는 큰 소용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는 소용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신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큰 소용이 됩니다.

그러므로 미소한 것을 보고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느님을 생각지 않고 인간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빵을 주시고자만 하신다면
이보다 더 작은 것으로도 더 많이 배불리실 수 있으십니다.
사실,
이 빵의 기적에서 먹을 것을 가진 사람이 어린이뿐이었겠습니까?
아무렇게도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이 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어린이보다 어른이 양 면에서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어린이의 빵 다섯 개와 물고기를 두 마리를
소용 삼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주실 것을 믿으셨습니다.
그래서 빵을 떼기 전에 먼저 감사 기도를 올리십니다.
불려주실 더 많은 빵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신 것이기도 하지만
이미 주신 이 작은 빵과 물고기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리신 것입니다.

어제 밤, 근심을 하는 형제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4월 25일까지 6월에 할 자선 음악회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사정으로 봐서는 음악회를 못하게 될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 유명한 가수와 사회자를 데려 와서 자선 음악회를 하는데
아무리 자선 음악회이어도 이들을 데려 오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협찬사가 있으면 이 음악회를 하기로 하였는데
요즘 협찬사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회사들마다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입니다.
북한 돕기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회사들이 다 정부 눈치를 본다는 것입니다.

어제 저는 전화를 끊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과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
원하시는 것이라면 될 것이고,
다른 것을 원하시는 것이라면 다른 식으로 될 것이다.
그리고 아무 것도 원하지 않으신다면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이다.
뭐 대충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현재 아무 것 없음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것 없고
그러니 미리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무엇이든 당신이 예비하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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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4.16 12:43:40
    하느님께서 하시고자 만 하시면
    않 되는 일이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늘 깨어서 감사 기도 드릴 뿐 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 이옵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6 12:43:40
    그렇습니다.
    여건이 좋아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빛나는 모습으로
    성공적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고 쉬운 일이겠지요.
    그러나 부족한데서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해보려고 애쓰는 그 모습이
    사람의 심금을 울리더군요.

    예수님께서 육을 취해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기에
    예수님께도 인간적인 마음이 없지 않으셨을까? 싶은 것이
    제 생각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현실에서 겪는 우리의 고통에
    예수님은 진정한 위로가 용기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미 주신 이 작은 빵과 물고기로 5000명을 먹여야 한다는
    인간적인 고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드릴 수 있었던 예수님의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의 심금을 울리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러니 인간적인 능력을 키우려고 발버둥질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심금을 울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지혜로울 것임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무엇이든 당신이 예비하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웃지요 2010.04.16 12:43:40
    “무엇이든
    당신이 예비하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손수 이끌어 주시니
    저의 주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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