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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컴퓨터에는 요즘도 계속해서
“AhnLab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ium
바이러스/스파이웨어 엔진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는 경고가 뜹니다.
벌써 10여 일이 넘었는데도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고
아마 바이러스를 막으라는 거겠지 추측할 뿐입니다.

못한다면 일종의 장애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저에게는 은행의 가는 일이 그렇게 힘들고 잘 처리하지 못하고
동사무소 가는 것,
어디 전화 하는 것,
비행기 표 끊는 것,
어디 가서 물건 사는 것 등
현실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은 거의 스스로 못하고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합니다.
심지어 병원 가는 것도 지금까지 스스로 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늘 누가 절 억지로 데려가서 절차를 다 밟아주어야만 갑니다.

이런 저인데도 일은 수없이 벌리고 책임도 많이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일 같이 말씀 나누기를 하고
여기저기 강의하러 다닙니다.
그러니까 땍깔이 나고 그럴 듯한 것은 제가 다 하고
그 뒤에는 드러나지 않게
그것을 뒷받침하고 뒷수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저희 수도원에서도 보면 이런 형제들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수도자들입니다.
밖의 사람들은 이런 형제들이 있는지조차 모르지만
이 형제들이 사목을 뒷받침하기에
다른 형제들은 걱정 없이 자기의 사목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드러나지는 않고 궂은일은 다 하는 것은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성덕이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외부 사목은 혹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 힘이 들더라도
보람, 성취감이 있기에 할 수 있지만
이런 일은 영적인 충만함, 사랑과 지혜,
그리고 겸손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아무리 신앙의 공동체이지만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이 복음 선포에 몰두하다 보니
공동체 살림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연히 불평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사도들이 살림에만 신경 쓸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할 사람들을 뽑는데,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일곱 사람을 뽑습니다.

진정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잘 뒷바라지 하는 사람.
이 사람이 진정 성덕이 뛰어난 사람,
즉 사랑과 겸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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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4.17 14:21:47
    각 자에게 고유한 역활이 주어 지겠지요 !
    주요 과목 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목련은 우아하게 꽃 피어 아름답고
    개나리는 개나리 답게 노오랗게 예쁩니다.
  • ?
    홈페이지 마니또 2010.04.17 14:21:47
    AhnLab V3 Internet Security 2007 Platinium-라는 안철수연구소의
    바이러스진단, 퇴치 백신 제품이 신부님컴퓨터에 깔려있나 봅니다.
    업데이트 누르시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V3 제품중에 가장 좋은 제품이고,스파이제로 프로그램까지 들어있어
    악성코드도 잡아주니 가끔 바이러스검사도 하시면 더 좋은 환경이 될거예요..
    주변에 컴을 잘아는 사람들에게 한번 보여보셔요~^^

    신부님께서 잘못하신다는 은행 가는것, 동사무소 가는것, 비행기표 끊는것,
    물건사는것...은 저의 전공이니 해줄 사람 없을때 말씀하시면 해드릴께요~ㅋㅋ
    저는 나서는 일보다 다른 사람들 멍석깔아 주는 일이 훨씬 즐거워요.
    신부님 말씀하신 사랑, 겸손, 성령 ,지혜는 없어도 제적성에 아주 딱! 이랍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4.17 14:21:47
    그렇습니다.

    제가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예를 하나 들면요,
    예전에 수술 후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자주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
    퇴근길에 ‘사우나’란 간판이 있어, 이런 곳에서도 목욕이 되는지
    몰라 안으로 들어가 대문짝만한 유리창 밑에 손이 들어갈 만한 구멍에다
    입을 대고 목욕도 됩니까? 라고 물었더니 그 안에 계신 분은 무슨 중대한 것을
    묻는 줄 알고 심각하게 귀를 구멍에 갖다 대다 그만 ”됩니다“,

    그 이튿날 병원 식구들에게 사우나에서 목욕도 되더라고 하면서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니 리얼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다들 배를 잡고 웃더군요.
    우리 의무 원장님 말씀“자네, 다음에는 그 집에 다시 가지 말게,
    신고 들어가네, 북한에서 왔다고,”
    나처럼 사람들이 모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알고 있다는
    사실에 제가 놀랐는데 말입니다.

    제 주위에는 제가 인정하는 박사들이 각 분야별로 있어
    급할 때 부르면 기꺼이 달려온다는 믿는 구석이 있어
    아예 배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있고,
    아이큐가 두 자리 숫자라서 가르쳐 줘도 뭔 소린지
    잘 알아듣질 못하니까 앓느니 죽지, 라는 식으로
    아예 해결해 주고 간다 싶기도 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순수한 사람들, 그 덕이 드리우는 그늘 안에
    함께 살기 때문에 통한다 싶기도 하지요.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이 사람들 사이에 끼일 수 있다는 것이
    은총이다란 생각 많이 하고 삽니다. 참으로 감사드릴 일이지요.

    두려움은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을 때 생긴다 싶습니다.
    그러니 저부터 상대가 믿을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해야겠다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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