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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초월적 내재자이시다.
하느님은 내재적 초월자이시다.

이것이 신학에서 얘기하는 하느님이십니다.
초월자이면 초월자이고,
내재자이면 내재자라고 우리는 생각하며
내재하면서 초월하시고
초월하면서 내재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한 우리는 하느님 체험을 못합니다.
그런데 유한한 우리가 초월적인 하느님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또는 초월자 하느님께서 유한한 우리 인식 안에 계신 것 자체가
사실은 초월적 내재이고 내재적 초월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유한한 인간이 어떻게
무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무한에 대한 갈망을 가지며
무한에 대해 느낄 수 있습니까?

무한이 유한 안으로 내려오지 않고서는
초월이 우리 안으로 육화해 오지 않고서는
유한한 우리가 무한하시고 초월하시는 하느님을
인식하고 갈망하고 느끼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하느님은 이렇듯 모순적 진리이십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모순적인 진리이신 주님이 드러납니다.
우리의 주님이신 분이 우리를 당신의 친구라 하시고
명령하시는 분이 친구인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당신의 친구로 뽑으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그러니 무엇입니까?
우리가 본래 친구이기에 친구인 것이 아니고
당신이 친구로 삼으셨기에 친구라는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그러니까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
저는 노는 아이가 아니고 돈도 없고 배경도 없는데도
그 당시 꽤나 힘을 쓰는 친구가 저를 친구 삼아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싸울 줄 모르는데도 친구들의 시달림을 받지 않았습니다.
한 번도 고맙다 한 적이 없고
지금도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나를 친구로 삼아준 그 친구가 고맙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친구로 삼아주신 것도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겸손의 감사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친구 삼아 주시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를 느끼지만 주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경외와 자유는 참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겸손한 응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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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요셉 2010.05.07 09:38:53
    그렇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이 내 곁에 없어도
    내 마음 안에 나는 없고
    온통 그 사람으로 내 마음이 곽 차 있는
    느낌을 가질 때 사랑은 바로 이런 건가! 하는,

    내가 없어지는 것이 바로 사랑인가를,
    곰. 곰. 히 되짚어 보며 사랑이신 하느님의 또 다른 이름이
    ‘자기 없음’이라고 하는 말을 상기해 봅니다..

    “하느님은 초월적 내재자이시다.
    하느님은 내재적 초월자이시다.‘라는
    말을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가, 너무 인간적인 해석인가요?

    제가 가끔 지각없이 행동할 때,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짙은 애정만큼,
    절실한 명령어의 억양을 쓰시더군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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