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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1.31 06:43

연중 제4주일

조회 수 25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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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이야기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말을
신앙고백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표현이
제자들의 입에서 나왔다면,
그것을 신앙고백이라고 말할텐데,
지금의 경우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그의 앎이 올바른 지식이 아님을
우리는 그의 앞선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멸망시키러 오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멸망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자신이 예수님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했습니다.
성경에서 '나는 네가 누구인지 안다'는 표현은
'내가 너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는 표현은
신앙고백의 말이 아닌
위협의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데,
자주 나타나는 모습은
전능하신 하느님과 나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는 것이
썩 기분 좋지만은 않다보니,
전능하신 하느님의 모습도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기 보다는
그것을 꾸짖으실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이
하느님께 통제받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복음에 나오는 사람처럼
하느님을 통제하려는 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도 통제받지 않고
하느님도 통제하지 않는 방법으로
서로 남남이 되어 살아가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더러운 영을 멸망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하느님의 전능하심은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시어
우리가 나약함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감추고 싶은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날 때마다
조금 더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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