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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성령께서 당신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다음
제자들도 당신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제자들이 떨어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당신은 포도나무이고 제자들은 가지들이기에
떨어져나가면 말라버리고 불에 태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도
주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갈 수 있는 존재가 제자라는 말씀 아닙니까?
그리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자
실제로 떨어져나간 존재가 제자들이 아니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제자들이란 우리와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갈 수 있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런 존재들이 당신을 증언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주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십니다.
진리의 성령께서 당신에 대해 증언하실 것임을 얘기한 다음,
제자들도 당신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그리고 너희도....나를 증언할 것이다.”
성령이나 제자들이나 동급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 말씀은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한 인간으로서는 누구나 얼마든지 주님을 배반하고
주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갈 수도 있지만
성령께서 그에게 오시면 진리를 증언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사실은 그가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오시어 그 안에 있는 성령께서 증언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도 권고 1번에서 같은 뜻의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는 성체 안에서 주님을 보지 못하지만
그 사람 안에 있는 성령께서 성체 안의 주님을
보고 믿으며 받아 모시게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성령 강림 축일을 앞 두고 있는 우리들,
남은 기간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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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넋두리 2010.05.13 22:31:19
    "끈 떨어진 연" !!! 데살로니카서에 있는듯 합니다.
    기다려라, 실망하지 말고.... 내가 다시 오겠다.
    그 떨어진 연을 보시고 주님께서 희망을 주시겠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5.13 22:31:19
    '임(臨) 하소서 성령님 !'

    부족한 저의 마음의 성령님을 바라 봅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5.13 22:31:19
    그렇습니다.

    스스로 존재자체를 방향지울 수 없고,
    유지할 수도 없는 인간인 우리는,
    어딘 간에 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렇지 않으면 ‘끈 떨어진 연’의 신세가 되는 것이 우리이기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끈의 역할이
    바로 성령의 인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이아침에 문득 드네요.

    ‘끈 떨어진 연’의 신세가 되지 않도록
    “성령 강림 축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
    남은 기간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밤사이 친구에게 문자가 와서 이따가 2시에 명동엘 가야겠네요.
    4대강 개발저지 평화미사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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