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93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순 2주 화요일-2014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들은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여기서 말하는 그들은 누구입니까?

지금의 저이고,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저나 그들은 가르치기만 하고 실행치 않는 사람들이고,

뭣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며,

다른 사람들보다 위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점을 묵상하다가 오늘 묵상을 이렇게 주제 삼았습니다.

<다른 사람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어라.>


그리고 다른 누가 아닌 바로 저 자신을 위해 이것을 주제 삼았습니다.

제발 하느님 앞에 있으라고 제가 저에게 하는 말이지요.

 

왜 하느님 앞에 있으라는 것입니까?

 

하느님 앞에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반대에 좌절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칭찬에 우쭐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평가에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 있지 않으면 사람들의 시선에 얽매이기 때문입니다.

 

꼭두각시가 있습니다.

사람들에 의해 조종되는 인형을 말하는 것이지요.


인형이란 사람 형태를 가졌지만 사람이 아닌 것인데

꼭두각시란 그 인형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조종되는 인형을 말하고

하느님 앞에 있지 않을 때 우리는 이런 꼭두각시가 되기 십상입니다.

 

다른 경우도 있지요.

자기가 아니라 남을 자기의 꼭두각시로 만드는 경우입니다.

하느님 앞에 있지 않을 때 우리는 남을 자기의 꼭두각시로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궂은일, 힘든 일은 자기가 하지 않고 남에게 시키며

하느님 뜻이 아니라 자기의 뜻대로 사람들을 좌우하려 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느님 앞에 자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위에 자기가 하느님처럼 있는 것인데,

주님께서는 이런 저에게 사람들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으라고 오늘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람들로부터 천하고 무식하며 멸시받을 자로 취급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칭찬과 높임을 받을 때도

자기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종은 복됩니다.

사실 인간은 하느님 앞에서 있는 그대로이지 그 이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의 가르침을 묵상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지 않고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자기 정체성을 찾는 것,

이것이 내가 참으로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이며

참으로 나다운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02 08:01:03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3.02 08:00:22
    20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사람 위에 있지 않고 하느님 앞에 있는 겸손과 회개)
    http://www.ofmkorea.org/325359

    18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자리와 겸손의 관계)
    http://www.ofmkorea.org/118368

    17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죽 쒀서 개 주지 말아야!)
    http://www.ofmkorea.org/100452

    16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우리는 성사적인 실천자)
    http://www.ofmkorea.org/87190

    15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회개, 과거로부터 지속되온 고집을 꺾음)
    http://www.ofmkorea.org/75661

    14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사람들 위에 있지 말고 하느님 앞에 있어라!)
    http://www.ofmkorea.org/60961

    13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행실이 따르지 않는 가르침)
    http://www.ofmkorea.org/51053

    12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사랑도 우열없게)
    http://www.ofmkorea.org/5616

    11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는)
    http://www.ofmkorea.org/4994

    10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주님의 말씀을 엄중히 들으며)
    http://www.ofmkorea.org/3719

    09년 사순 제2주간 화요일
    (하느님 앞에 우열 없이)
    http://www.ofmkorea.org/221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0Mar

    3월 10일

    2021년 3월 10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97
    Date2021.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4 file
    Read More
  2. No Image 10Mar

    사순 3주 수요일-열심히가 아니라 잘

    사순 3주 수요일-2011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당신이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사람...
    Date2021.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3
    Read More
  3. 09Mar

    3월 9일

    2021년 3월 9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86
    Date2021.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0 file
    Read More
  4. No Image 09Mar

    사순 3주 화요일-나를 위해서 하는 용서

    사순 3주 화요일-2011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오늘은 복음을 읽다가 “용서해주다”는 말에 새삼 눈길이 갔습니다. “용서하다”가 아니고 “용서해주다”는 표현을 썼는...
    Date2021.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08
    Read More
  5. 08Mar

    3월 8일

    2021년 3월 8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274
    Date2021.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4 file
    Read More
  6. No Image 08Mar

    사순 3주 월요일-생각에서 믿음으로

    사순 3주 월요일-2011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인도를 방문하였을 때 저는 여러 가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이나 정서를 뛰어...
    Date2021.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35
    Read More
  7. No Image 07Mar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대해서 두 번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아버지의 집이라고 표현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 그래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성전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요한 복음사가의 입을 ...
    Date2021.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 1321 Next ›
/ 132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