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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7일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성전을 정화 하시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 성전의 정화는 우리의 성전이라 할 수 있는 영혼을 어떻게 정화해야 하는지 묵상케 해 줍니다.
영혼을 정화케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심의 가책입니다. 양심안에는 하느님의 목소리가 담겨져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심은 언제나 선을 사랑하며 악을 피하도록 하는 신앙의 나침반과 같은 하느님의 법이며 인간 마음의 귀에 들려주시는 하느님의 목소리입니다.
이 양심은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살아 있는 성사이기도 합니다. 이 양심이 살아 있을 때
인간의 성전인 영혼안에 참된 인간성이 회복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자리하게 됩니다.
신앙이 성숙되는 과정, 즉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실천하는 신앙의 여정에서 첫 출발점인 영혼을 정화시키는 이 양심을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혼을 정화시키는 이 양심성찰은 죄와 악의 근원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감지하게 해 줍니다. 바로 이 양심은 죄악의 뿌리를 바라보게 하여 영혼을 정화시켜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사도록 인도해 줍니다. 성인들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과정에서 양심성찰을 통해서 자신안에 자리한 죄악의 뿌리를 바라보았는데 3가지 요소를 주요원인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태만과 탐욕과 악의입니다.
첫번째 태만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마음을 잘 지켰는지 자신의 시간을 선용하였는지 올바른 목적을 두고 행동하였는지를 살펴보고 기도와 영적독서와 선행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태만하지 않았는지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합니다. 태만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민첩함이 필요합니다. 민첩함은 모든 나태를 떨쳐 버리는 정신적 활기이며 하느님의 일을 행하는 데 조심스럽고 신뢰심 있고 경계심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해줍니다. 다른 모든 덕으로 이끄는 것은 바로 이러한 민첩함입니다.
두번째로 탐욕에 대해서 자신안에 감관이나 호기심이나 또는 세속적 허영에서 비롯된 무절제한 욕망이 살아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모든 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음식과 옷 등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나 칭찬과 명예 등에 집착하는 헛된 욕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금욕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금욕은 모든 욕망을 억제하는 일종의 정신적 엄격함이며 고난과 가난, 비천함을 사랑하도록 영혼을 준비시켜 줍니다.
마지막으로 악의에 관해서 입니다. 자신의 영혼을 약하게 만드는 분노나 질투심이나 신랄함이 머물고 있는지 아니면 머물러 왔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노는 생각, 상징, 말 또는 마음안에, 얼굴과 목소리에 나타나며 또한 감정과 표현과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질투심은 인간으로 하여금 이웃의 성공에 대해 시기하고 이웃의 불행에 기뻐하게 하며 다른이의 비참한 처지에 무관심하게 합니다. 그리고 신랄함에서 사악한 의심, 불경스런 생각, 사악한 비방이 생겨납니다.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자비로움이 필요합니다. 자비로움은 모든 악을 끊어 버리는 정신적 경향을 말하며 친절과 관용, 내적 기쁨과 평화를 누리도록 영혼을 준비시켜 줍니다.
우리의 성전인 영혼을 정화시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신앙 여정 걸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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