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6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일을 맡긴다면 누구에게 맡길까?

번역한 것을 교정하는 일을 맡긴다면
언어적인 능력이 있으면서도 꼼꼼한 사람에게 맡길 것입니다.
정원을 꾸미는 일을 맡긴다면
예술적 능력이 있으면서도 섬세한 사람에게 맡길 것입니다.
음악회나 바자회 같은 행사를 맡긴다면
일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추진력이 있는 사람에게 맡길 것입니다.

이렇게 일은 일에 대한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맡길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을 돌보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 맡기면 되겠습니까?
내 아이를 맡긴다면 누구에게 맡기겠습니까?
친구가 되어줄 아이들도 많고
교육 프로그램이 아주 좋은 유아원에 맡기겠습니까,
아니면 아이의 할머니에게 맡기겠습니까?

거의 모든 부모가 할머니에게 맡길 것입니다.
그것은 할머니가 교육에 대한 철학을 배우지 않았고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모른다하더라도
아이를 더 사랑하고 가장 사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돌보는 것은
능력이나 재주보다도 사랑이 많은 사람이 적합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당신의 양떼를 돌보는 책임을 맡기실 때
다른 것을 보지 않고 베드로의 사랑을 보신 것입니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주님께서는 당신의 양들을 사랑하는지 묻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는지 묻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아니 인간적인 사랑은 종종 지배하는 것으로 변질이 되고
자기중심적인 사랑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양떼는 양떼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있어야 맡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당신을 사랑하는지 물으신 것입니다.

당신을 세 번이나 배반한 베드로에게
세 번에 걸쳐 사랑을 확인한 다음 책임을 맡기십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주님의 양떼를 돌보는 일을 완수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맡기신
당신의 양 떼를 돌보는 일을 완수한 베드로가
이제는 교회의 다른 원로들에게 권고를 합니다.

“나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로서 권고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 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성으로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러면 으뜸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은 시들지 않는 영광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5.21 14:01:41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아버지 이신 하느님께 기도 드립니다 !!!
    우리는 원래 '하나' 였으니 하나가 되어야 함이 마땅 합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며
    지금의 삶이 수행(修行) 이 되도록 하며
    일체개고 (一切皆苦) 라 하셨으니
    고통,어려움중에서도
    사랑이신 하느님 만을 바라봅니다.

    사랑의 할머니 손길을 그리워 하듯
    사랑이신 하느님의 손길을 그리워 합니다.
  • ?
    홈페이지 당쇠 2010.05.21 14:01:41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석가 탄신일 모든 불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천안함 사태 진상 발표 후 악화 일로에 있는 우리 남북 관계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n

    연중10주간 화요일 - '있는 그대로의 나'

    사람들은 가끔 결혼생활을 오랫동안 해 온 부부에게 우스갯소리로 이러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일 당신이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살고 있는 남편 혹은 아내와 결혼하겠습니까?” 아마도 추측컨대 이 질문에 대해 대부분의 부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지 ...
    Date2010.06.07 By옹달샘 Reply4 Views997
    Read More
  2. No Image 06Jun

    성체성혈 대축일 - 성체의 맛이란!

    성체성혈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이 복음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는 오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내면서 한 가지 큰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
    Date2010.06.06 By옹달샘 Reply4 Views1290
    Read More
  3. No Image 06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기억과 재현

    “주여, 나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 때문에 황송하옵게도 당신이 죽으셨으니, 당신을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나도 죽을 수 있도록, 당신 사랑의 불과도 같고 꿀과도 같은 힘으로 내 마음을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에서 빼내어 차지하소서.” 이 기도는 우리를 위...
    Date2010.06.06 By당쇠 Reply6 Views1148
    Read More
  4. No Image 05Jun

    연중 9주 토요일-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자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자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즉시 떠오른 생각이 이것이어서 이 말씀으로 말씀 나누기를 할까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학자와 과부에 대한 대비되는 예수님의 태도가 나옵니다. 율법학자는 모든 면에서 가진 자를 대표하고 ...
    Date2010.06.05 By당쇠 Reply6 Views1067
    Read More
  5. No Image 04Jun

    연중 9주 금요일-내가 뽑힌 이유는...

    “어찌하여 율법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율법학자들이 메시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기를 바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미...
    Date2010.06.04 By당쇠 Reply2 Views1088
    Read More
  6. No Image 03Jun

    연중 9주 목요일-다 하여 사랑하는가?

    “첫째는 이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위의 말씀은 예수님 가르침의 종합이요 핵심입니다. 위의 말씀을 새겨 볼 때 첫...
    Date2010.06.03 By당쇠 Reply3 Views1067
    Read More
  7. No Image 02Jun

    연중 9주 수요일-다시 결혼하지 않는 뜻?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아진다.” 부부들에게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배우자와 다시 결혼하겠습니까?” 참으로 재미난 것은 남자는 대체로 ...
    Date2010.06.02 By당쇠 Reply10 Views14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30 1231 1232 1233 1234 1235 1236 1237 1238 1239 ... 1425 Next ›
/ 14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