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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님을 따름에 따르는 것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는 베드로의 말에
당신을 따르면 박해도 따르지만
이 세상에서 백배의 보상도 따른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이제 주님을 따라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후의 행동을 보면 박해와 보상 중에서
보상이 더 솔깃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가면 수난을 당할 것이라는 예고를 하시는데도
그 말은 그리 심각하게 듣지 않습니다.
이 예고가 처음이 아니고 세 번째임에도 말입니다.

듣고 싶은 것에 솔깃하고 듣기 싫은 것은 지나치는 현상.
이것은 인간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제가 결혼 주례할 때 가끔 하는 말이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결혼한 다음에는 한 쪽 눈을 감으라는 얘기입니다.
남녀가 서로 사랑할 때는 보통 눈이 멉니다.
장점 밖에 보이지 않고 단점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단점이 있으니 결혼하지 말라고 부모가 반대를 해도
그런 단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아주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실상 나쁜 점이 커 보이면 소유하지 않고 결혼하지 않겠지요.
그러므로 소유하고 싶은 욕심, 결혼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좋은 것만 보고 나쁜 점은 보지 않으려는 착시현상이 보통입니다.
그러다 막상 결혼하고 나면 보이지 않던 단점이
이제는 너무도 크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수난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을 꿈꾸는
제베대오의 두 아들이 특별히 못된 사람들이라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한 요한도 그러니
나도 틀림없이 그러할 것임을 분명하게 알고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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