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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도행전은 사도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자를 치유하자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그런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내용인데

이에 사도들은 영적인 의젓함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하느님 앞에 옳은 일인지 여러분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영적으로 의젓한 것은 사도들의 말대로

사도들이 사람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 앞에 있었기 때문이고,

사람들의 말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유다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은 백성의 지도자들이고,

백성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자들임에도

오늘 사도행전의 표현대로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인 사도들보다

의젓하지 않고 사도들한테 밀리는 듯 보이는데 그것은 왜 그렇게 됐습니까?

 

물론 이들이 영적으로 사도들에게 밀리는 것은

하느님 앞에 있지 않고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인데

이 말은 이들이 왜 그렇게 되었냐는 말이지요.

 

그것은 이들이 사람들 위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위를 보지 않게 되고,

눈에 뵈는 것이 없게 되는 것이 보통의 인간입니다.

 

사람들 위에 있다 보면 올려다보기 보다는

내려다 보는 것에 시선이 굳어지게 되고,

더 교만하게 되면 자기밖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게 된다는 말이지요.

 

이것은 제 경험에서 나온 말이고 저를 반성하며 하는 말인데

그러기에 우리는 사람들 위에 있지 않고 프란치스코처럼

작은 자와 낮은 자의 위치에 있도록 근원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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