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11 19:25

부활 제2주일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는
'용서'입니다.
용서를 말씀하시기에 앞서
먼저 제자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해서
성령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즉 용서는 성령의 힘을 통해서 하는 것이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어지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용서하는 주체는 우리 각자입니다.
그러나 내가 용서한다는 것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용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용서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상대방을 용서하려는 나의 의지와
성령의 힘이 함께 할 때
용서는 이루어집니다.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채워져야 하능하다보니
용서는 쉽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다르게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우리는 성령을 받아야 하는데,
그 성령은 우리에게 거저 주어집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청하기만 한다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실 것입니다.
용서의 조건의 반은
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 나머지 반은,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령을 청하고 받는 과정을 잘 해 간다면,
내 의지로 용서를 선택하는 과정도
차근차근 잘 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성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위한 목적이 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도
그 안에 함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성령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용서에 한 발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pr

    부활 4주 화요일-무명의 선포자들

    오늘 사도행전을 보면 그리스도교가 설립되고 확장되는 과정이 선명합니다.   처음으로 안티오키아에서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기 시작되는데 스테파노 사건으로 박해를 받아 흩어진 사람들이 페니키아나 키프로스나 안티오키아에 가서 말씀을 전...
    Date2021.04.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0
    Read More
  2. 26Apr

    4월 26일

    2021년 4월 26일 부활 제4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65
    Date2021.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1 file
    Read More
  3. No Image 26Apr

    부활 4주 월요일-국경없는 사랑

    오늘 사도행전을 읽으면서 <반일 종족주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습니다.   이 말은 한 극우 인사가 쓴 책 제목이기도 한데 지금 우리나라의 일부 좌파 민족주의의 주장은 건전한 민족주의가 아니라 반일 감정에 바탕을 둔 종족주의에 불과하...
    Date2021.04.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6
    Read More
  4. No Image 25Apr

    부활 제4주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각각의 양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만 자기 양들을 잘 아는 것이 아니고 양들도 자기 목자를 잘...
    Date2021.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9
    Read More
  5. 25Apr

    4월 25일

    2021년 4월 25일 부활 제4주일 - http://altaban.egloos.com/2245858
    Date2021.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87 file
    Read More
  6. No Image 25Apr

    부활 제4주일-착한 목자와 착한 양의 두 성소 중에서 나는?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부활 제4주일은 이름하여 <착한 목자 주일>이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착한 목자이심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우리는 그 착한 목자의 또한 착한 양들이 되기로 다짐하는 주...
    Date2021.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1
    Read More
  7. No Image 25Apr

    2021년 4월25일 부활 4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4월25일 부활 4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목자와 양의 비유를 들으시며 당신이 착한 목자이심을 드러내십니다. 본래 목자는 목축업을 하는 사람을 의미했습니다. 이후 목자라는 말은 성서 안에서 그리고 교회 안에서 은유적으로 적용되어 사회적 지...
    Date2021.04.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 1350 Next ›
/ 135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