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4.16 05:19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많은 군중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물으십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어디에서 살 수 있느냐?'

 필립보가 대답합니다.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옆에 있던 안드레아도 말합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많은 군중에게 턱없이 부족한 양입니다.'

 사람들은 장정만도 5천 명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복음사가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무리 많은 빵과 물고기가 있어도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질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나누어 주십니다.

 최후의 만찬 때 하신 모습을 똑같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배불리 먹게 됩니다.

 빵은 단순한 물질에 불과하지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고 직접 나누어 주시면서,

 그 빵은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빵으로

 바뀝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물질적인 빵이 필요합니다.

 빵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도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적인 빵에만 집중하면,

 우리도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세속적인 임금으로

 삼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세속적인 임금은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임금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십자가 위에서 죽는 임금의 모습이었습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권력으로

 채워지지 않 인간의 결핍은

 하느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도

 더 많은 사랑과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이

 우리입니다,

 그것을 채워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당신 몸을 내어주십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서

 당신의 몸을 우리의 양식으로 주십니다.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러면서 고생도 많이합니다.

 그 노력의 고생이 헛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노력하고

 멈출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 하고 어디에서 멈추어야 하는지

 그 기준을 다른 사람이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채우려는 것을 멈출 수 있을 때,

 하느님께 청할 수 있고,

 하느님께서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충만하게 채워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2Sep

    9월 2일

    2021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59
    Date2021.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2. 01Sep

    9월 1일

    2021년 9월 1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50
    Date2021.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9 file
    Read More
  3. No Image 01Sep

    연중 22주 수요일-복음의 홀씨들

    오늘 주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주고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 주시고 이에 사람들을 피해 외딴곳에 가서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곳까지 찾아가 자기들과 함께 머물러 달라고 주님을 붙잡는데 이에 주님께서는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
    Date2021.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30
    Read More
  4. 31Aug

    8월 31일

    2021년 8월 31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38
    Date2021.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6 file
    Read More
  5. No Image 31Aug

    연중 22주 화요일-사랑도 잠드는 그런 밤은 아니올시다.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바오로 사도는 어제도 희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처럼 되지 말...
    Date2021.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8
    Read More
  6. 30Aug

    8월 30일

    2021년 8월 30일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315
    Date2021.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7. No Image 30Aug

    연중 22주 월요일-희망없는 자의 슬픔이 아니도록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난봄 저의 제자가 젊은 나이에 죽었을 때 저는 제 일생을 통틀어 제일 많이 울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보...
    Date2021.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6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