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2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로고스 찬가는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는 말로
마무리 됩니다.
이 말로 요한복음사가가 염두에 두는 사람은
모세입니다.
탈출기에서 십계명을 받는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금 송아지를 만듭니다.
그 죄 때문에 모세는 더 이상
하느님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되며,
그 이후로 하느님은 볼 수 없는 분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묵시록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마지막 날에 하느님의 얼굴을 볼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바라본다는 것은
성경의 개념에서
존재와 존재가 만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피조물이지만,
그러한 조건은 필요없습니다.
모세도 처음에는
하느님과 친구처럼 이야기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 우리를 존중해 주시고
사랑해 주심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세상 마지막 날의 이야기입니다.
모세 시대 이후로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느님께서는 다른 방식으로
당신을 보여주십니다.
앞에서 언급한 로고스 찬가의 구절은
다음 말로 이어집니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볼 수 없는 하느님이시지만,
당신 외아드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성부 하느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당신의 모습을 바꾸어서
세상에 오신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당신 안에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과 아버지는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서로의 안에 머무르시면서
서로 하나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자를 통하여
성부를 보게 됩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신 일을 통해서
성부와 성자가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로 일치하신다는 것이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하신 일을
우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통해서
성부와 성자가 서로 다르면서도
일치한다는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정말 이 세상에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하느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나고
하느님께서는 영광스럽게 되십니다.

죄 때문에 하느님에게서 멀어진 세상과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하느님께서 내미시는 화해의 손길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임을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지금 이 세상에서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멀리 하늘 위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순간 마다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가 사랑받는 존재임을 확인하는 방법이며,
그 어떤 순간에도
나를 빛으로 이끄시는 그분께서
우리가 어둠 속에 앉아있을 때에도
나를 잊지 않으심을 깨닫는 방법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10Jun

    6월 10일

    2021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59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7 file
    Read More
  2. No Image 10Jun

    연중 10주 목요일-의로움에 대한 성찰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언급하시며 제자들의 의로움이 그들의 의로움을 능가해야만 제자들이 하늘 나...
    Date2021.06.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9
    Read More
  3. 09Jun

    6월 9일

    2021년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49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4. No Image 09Jun

    연중 10주 수요일-거룩한 문자의 영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린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
    Date2021.06.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49
    Read More
  5. 08Jun

    6월 8일

    2021년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36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40 file
    Read More
  6. No Image 08Jun

    연중 10주 화요일-Yes Man예스 맨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는 '예'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스 맨Yes Man'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예스 맨'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Date2021.06.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38
    Read More
  7. 07Jun

    6월 7일

    2021년 6월 7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6322
    Date2021.06.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 1320 Next ›
/ 13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