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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5.17 08:52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조회 수 24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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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고백을 받아들이시면서도
제자들이 당신 수난의 시간에
당신을 버릴 것을 예언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오셨다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사람,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분,
세상의 구원을 위한 메시아임을
고백하는 표현입니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믿지만,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는 순간에는,
그분의 죽음 때문에 나도 고통을 받거나
죽을 위험에 처하게 되는 상황에서는
그 믿음이 아무 소용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삶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될 때
하느님께 의지하기보다는
세상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고 해서
우리 삶 안에 고난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고난 속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신앙이 자칫 우리의 삶과 관계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신앙은 신앙대로,
삶은 삶대로 따로 분리된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하느님만 생각하며 사는 것도
왠지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일까요?
신앙과 생활을 어떻게 조화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어려움의 순간에 하느님의 이름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신앙생활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관계 맺고 있지 않은 하느님께
어려운 상황에서 청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평소에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는 요즘 하느님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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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사제직과 보편사제직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 해야합니다.
    이것은 하느님과 교회를 위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기도하면 답을 주실 것입니다.
    보편사제직 수락거부는 오케스트라를 망치게하는 무책임한 것으로 프란치스칸의
    영성에 일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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