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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는 늘 '!'만 있을 따름입니다."

 

오늘 코린토서의 말씀에서 예수 그리스도께는 ''만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스 맨Yes Man'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이 '예스 맨'을 그리 좋은 뜻으로 쓰지 않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아니'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아니'라고 하지 못하고 ''하는,

비겁함의 뜻으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코린토서에서 얘기하는 그리스도의 '예스 맨'

당연히 이런 뜻이 아니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은

거부하지 않고 다 ''하고 한다는 뜻이며 주님께서 비유에서 말씀하셨듯이

입으로만 ''하고 실천치 않는 그런 ''가 아닌, 진정한 실천의 ''이지요.

 

그래서 하느님의 약속도 예수 그리스도께는 ''가 된다고 얘기합니다.

"하느님의 그 많은 약속이 그분에게서 '!'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Yes Man'이시기에 하느님께서도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약속하신 것들에 '' 하신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간의 약속과도 같습니다.

아버지가 하라고 한 것을 어기지 않고 다하면 아들이 원하는 것을

다해주기로 아들과 약속했는데 아들이 아버지가 하라고 한 것을

''하고 하면 아버지도 약속대로 하는 것과 같은 뜻이지요.

 

이것이 오늘 주님께서 복음에서 말씀하시는 '착한 행실'입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착한 행실이 아니고,

설사 우리가 하는 일이 좋은 일일지라도 착한 행실이 아닙니다.

 

좋은 일이 나를 드러내는 것이면 착한 행실이 아니고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맞는 좋은 일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의 좋은 일을 보고

하느님을 찬양케 해야 착한 일입니다.

 

우리말에서 좋은 사람과 착한 사람은 같으면서도 차이가 있지요.

어린아이에게 누가 잘해주면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어른의 말을 잘들으면 착하다고 합니다.

 

이렇듯이 착하다는 말에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말을 듣고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의미가 있는데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하여 한 행위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이 될 때

그 일을 시키신 하느님은 찬양받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이 될수록

많은 사람에게 하느님은 찬양받으시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많은 사람을 차별없이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어야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려고 해서는 안 되고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는 '예스 맨', 착한 사람이어야 하며

그렇게 한 것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 되고 사랑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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