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936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복음 끝부분에서 우리 안의 어둠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내 맘에 어둠이 있다면 그것은 왜?'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보물과 마음의 관계를 얘기하신 다음에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하시며 우리 마음 안에 빛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 안에 어둠이 있다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을지 염려의 말씀을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선 나의 보물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도 있다고 하십니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이 말씀에서 주님께서 '너의 보물'이라고 하신 것은

그것이 하느님 나라의 보물이거나 객관적인 보물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보물로서 내가 보물로 여기는 보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사람마다 보물로 여기는 것이 다를 것입니다.

국보 1호가 있듯이 사람마다 보물 1호가 있고,

예를 들어 요셉의 보물 1, 마리아의 보물 1호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것이 구체적으로 금반지가 될 수도 있고 카메라가 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재물이 될 수도 있고 손주나 애인처럼 사람이 될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우리가 보물로 여기는 것에 마음이 가 있는데 오늘 주님 말씀은

어떤 보물, 땅에 쌓는 보물은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어둡게 하지만

어떤 보물, 하늘에 쌓는 보물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땅에 쌓는 보물이라면 이 세상 것이고, 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것으로서

재물이나 명예나 권력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고,

그래서 우리는 돈에 눈이 멀고, 권력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데

이런 이 세상 것들에 눈이 멀면 하늘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흔히 '그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것'이라거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느냐?'라고 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손바닥으로도 하늘을 충분히 가릴 수 있지요.

 

물론 손바닥이 눈에서 멀리 떨어져있으면 하늘을 가릴 수 없지만

손바닥을 눈에 바짝 대면 손바닥으로 하늘 전체를 가릴 수 있잖습니까?

 

재물도 우리가 그것에 집착하면 우리는 재물 앞으로 바짝 다가갈 것이고,

더 집착을 하면 할수록 몸이 아니라 눈을 바짝 대고 볼 것이며

그래서 재물이 하늘을 가리고 마음까지 그것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재물이 하늘의 태양을 가리고 마음까지 그것으로 가득 찰 때

우리 마음에는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들어설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바로 그입니다.

 

그런데 돈 걱정 재물 걱정으로 가득 차면 마음이 어둡고 기도도 안 되지만

재물이 보물이 되지 않으면 재물이 사랑이 될 수도 제물이 될 수도 있지요.

재물을 이웃을 위해 쓰면 사랑이요, 하느님께 봉헌하면 제물이 되잖습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18 06:26:4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06.18 06:26:19
    19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병을 자랑하듯 약함을 자랑하는)
    http://www.ofmkorea.org/230862

    18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재물은 보물이 아니고 종이다.)
    http://www.ofmkorea.org/126948

    16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나에게 보물은? 있는가? 무엇인가?)
    http://www.ofmkorea.org/90428

    15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나의 보물은?)
    http://www.ofmkorea.org/79029

    13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천국 보물 1호는?)
    http://www.ofmkorea.org/54492

    12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사돈 남 말 할 처지가 아닌데....)
    http://www.ofmkorea.org/32049

    11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사랑, 천국의 화폐)
    http://www.ofmkorea.org/5148

    10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하늘 여행)
    http://www.ofmkorea.org/4120

    08년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欲을 許하지 말지니)
    http://www.ofmkorea.org/1422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9Oct

    10월 9일

    2021년 10월 9일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732
    Date2021.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09 file
    Read More
  2. No Image 09Oct

    연중 17주 토요일-오히려 행복한 사람

    이미 몇 번인가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정 때 어머니들께 질문을 드리지요. 천국에 가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면 어떤 관계를 맺겠습니까?   우선 지금의 남편과 꼭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겠습니까? 대다수가 싫다거나 꼭 그럴 필요가 없...
    Date2021.10.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598
    Read More
  3. No Image 08Oct

    연중 27주 금요일-서 있는 자 넘어질까 조심하듯

    우리나라에 성령 쇄신 운동이 시작되고 얼마 안 돼서 성령 쇄신 운동에 열심하신 분들이 상당을 청해오신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같이 운동을 하는 분들 사이에서 분열이 생긴 것이었고,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지 도움을 청하러 오신 거였습니다. ...
    Date2021.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4
    Read More
  4. 08Oct

    10월 8일

    2021년 10월 8일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711
    Date2021.10.0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8 file
    Read More
  5. 07Oct

    10월 7일

    2021년 10월 7월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94
    Date2021.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193 file
    Read More
  6. No Image 07Oct

    연중 27주 목요일-어떤 문을 두드릴 것인가?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문을 열려면 문을 두드리라는 주님 말씀이 오늘따라 여러 생각이 듭니다. 문을 열려면 내가 열면 되지 꼭 문을 두드려야 하고 남이 열어줘야 하나? 두드려야 열린다면 어떤 문을 두드려야 하나? 뭐 이런 생각...
    Date2021.10.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78
    Read More
  7. No Image 06Oct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 시작은 '아버지'입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이기에 하느님을 불러야 하는데, 하느님의 호칭은 아버지입니다. 예수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Date2021.10.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2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