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6.20 07:27

연중 제12주일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던 중
돌풍을 만납니다.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서
제자들은 죽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다급해진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을 통해 볼 때,
풍랑을 해결해 달라고
그들이 예수님을 깨운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급한 나머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예수님께 외칩니다.

죽음의 위협이 두렵습니다.
예수님께서 구해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그 두려움은 한 층 더 크게 느껴집니다.
아무런 해결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웁니다.
그리고 풍랑은 고요해집니다.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외칩니다.
오늘 복음을 읽다보면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나의 필요를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체험이 거듭되면서,
믿음은 조금씩 자라날 것입니다.

비록 믿음이 없어도
어려움의 순간에 하느님께 호소하고,
그 어려움이 일단락 해결되는 체험을 합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나면
하느님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어려움 속에서
하느님께 외치면서
그 상황을 넘어가곤 합니다.
반복된 과정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 생활에서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의 시작은
어려움의 순간에
내가 힘들다고 외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나의 외침을 듣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Nov

    2021년 11월 7일 연중 32주일 -터키 에페소 기도의 집

    2021년 11월 7일 연중 32주일 오늘은 연중 제 32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시면서 봉헌의 진정한 의미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신의 생활비 전부를 봉헌했는가를 먼저 성서적 배경을 통해 묵상해 ...
    Date2021.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5
    Read More
  2. 06Nov

    11월 6일

    2021년 11월 6일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028
    Date2021.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6 file
    Read More
  3. No Image 06Nov

    연중 31주 토요일-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쓴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주님께서는 오늘 재물을 어떻게 대하고 사용할 것인지 가르침을 주십니다. 사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재물을 어떻게 대하고 사...
    Date2021.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053
    Read More
  4. 05Nov

    11월 5일

    2021년 11월 5일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017
    Date2021.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8 file
    Read More
  5. No Image 05Nov

    연중 31주 금요일-은총 도둑질

    오늘도 계속되는 주님의 비유는 불의하지만 영리한 집사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다가 영리하게 재물을 쓰는 집사, 그래서 노여움을 사다가 칭찬을 듣는 집사의 얘기입니다.   집사란 종들 중에서 다른 종들과 재산을 관리하도록 주인에게 뽑힌 종이며 오늘...
    Date2021.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7
    Read More
  6. No Image 04Nov

    연중 31주 목요일-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떤?

    오늘 주님의 비유는 한 사람도 소홀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사랑을 잘 드러내는 비유입니다.   아흔아홉을 놔두고라도 한 마리 양을 찾아가시고, 그래서 한 마리를 찾을 때 그것이 큰 기쁨이시라는 말씀이니 내가 그 한 마리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Date2021.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796
    Read More
  7. 04Nov

    11월 4일

    2021년 11월 4일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993
    Date2021.1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 1365 Next ›
/ 13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