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13 추천 수 0 댓글 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는 한우리 카페의 400번째 회원이신
이 종원 형제님이 지으신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분은 여행 작가이신데 당신이 지금까지 가 본 곳에 대한 소개와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들을 이 책들에 엮어 놓으셨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차를 타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틈틈이 읽었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복음이 자연스럽게 여행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재물을 쌓아두지 말라는 말씀.
재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이 있다는 말씀.

우리는 가끔 근심 걱정을 털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뿌리는 그대로 놔 둔 채
근심 걱정만 털어내려고 합니다.
근심 걱정의 원인인 재물은 계속 쌓으면서
근심 걱정은 털어내려는 것이지요.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씀은
한자어로 얘기하면 慾心이 있다는 말이 되는데,
욕심이 있는 곳에 애착이 있고
애착이 있으면 재물에 매이게 되고
그것을 떠나 어디를 갈 수 없게 됩니다.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어디를 떠나는 것이기도 하지요.
가는 것이란 어디를 가는 것이요 떠나서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은 그저 산다고 하지 않고 살아간다고 하고,
삶을 하나의 “가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는 존재들입니까?
하늘 여행을 하자면 이 세상에 재물을 쌓지 말라고 오늘 말씀하십니다.
굳이 이 세상에서 쌓는다면 善業, 德을 쌓으라 하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넋두리 2010.06.18 23:08:27
    남에게 손을 내밀지 않고 자립하기 위해 일을하여 돈을 버는 저에게는 지금 사는것이 아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영적으로도 메마르지 않고 무뎌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돈을 벌고 살면서 덕을 쌓아야 하는 행위가 쉽지만은 않은 제 자신을 잘 들여다 보게 해주시는 신부님의 강론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뭉게구름 2010.06.18 23:08:27
    지나 가는 것에 마음 두지 않고
    영원한 생명 이시며,진리 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지금 여기를 살아 갑니다.
  • ?
    홈페이지 미운오리 2010.06.18 23:08:27
    신부님~
    '하늘 여행'..오늘 강론 제목이 넘 아름답네요..^^
    신부님 보셨다는 그 책..저도 좀 읽어보고 싶어요.
    신부님~저는 돈이 좀 많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듬뿍듬뿍
    나눠주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 ?
    홈페이지 때끼 2010.06.18 23:08:27
    며칠 전 어느 작가의 책을 읽는데(이 작가도 다른 작가의 글을 인용한 것임)...이런 구절이 있어서 읽으면서 뭔가 모르게 띠이잉...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 자신도 이렇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에 띠잉한 거죠.
    그렇게 살기란 욕심도 많이 내려나야 하고 용기도 많이 필요하기에...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것인지 신부님 말씀을 읽으면 조금은 느껴 지는데 소위 말해서 머리 따로 몸 따로 사는 거죠... 이렇게 살더라도 말씀 읽어도 괜찮죠?
  • ?
    홈페이지 요셉 2010.06.18 23:08:27
    그렇습니다.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마음에서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주는 제 행위 안에서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음을 실감하기도 하고
    돈이 꼭 필요한 사람 앞에서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플 때
    이래서 돈을 벌고 모아야 한다 싶기도 하더군요.

    필요한 사람에게 기꺼이 주고, 받는 그가 돈을 돈으로 살 수 없는
    사랑으로 여기며 그 고마움에 어쩔 줄 모르는 모습에서 전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맛보며 돈이 지닌 가치와
    왜, 돈을 벌고 모아야하는가를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맘몬이 대립의 관계에 있는 것도 이만큼
    돈의 위력이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 싶은데, 이 또한 탐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지금 2010.06.18 23:08:27
    " 하늘 여행 " 여행 어두에 하늘이 너무 아릅답읍니다
    저는 가끔 맑은 하늘에게 편지를 쓰고 싶을 때가 있읍니다
    골 사이 안개 자욱한 아침, 하늘 여행을 꿈 꾸어 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Oct

    연중 29주 금요일-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면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시대를 풀이한다. 이 무슨 뜻인가?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얘기하곤 합니다. 바뀐...
    Date2010.10.22 By당쇠 Reply2 Views1046
    Read More
  2. No Image 21Oct

    연중 29주 목요일- 하느님의 불이 내 마음 안에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칼도 그렇고 불도 그렇고 인간에게 아주 유용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크나큰 재앙을 가져오기에 잘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지깽이 불로 저희 집에 불을 지른 적이 있습니다...
    Date2010.10.21 By당쇠 Reply0 Views1074
    Read More
  3. No Image 20Oct

    연중 29주 수요일- 많이 받고 많이 맡은 사람은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오늘 복음에서 “많이 주신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하느님께서 주신다면 무엇을 많이 주신다는 것일까요? 많이 주신 것이 사랑일까요? 누구보다 더 많이 주셨다...
    Date2010.10.20 By당쇠 Reply0 Views927
    Read More
  4. No Image 19Oct

    연중 29주 화요일-기다리는 행복

    “너희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 바로 열어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들!”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저승사자를 기다린다든지 심판관을 기다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없...
    Date2010.10.19 By당쇠 Reply3 Views926
    Read More
  5. No Image 18Oct

    루카 복음사가 축일-천개의 호수에 하나의 달이

    루카 축일, 오늘의 복음은 일흔 제자를 파견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같은 내용의 마태오 복음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
    Date2010.10.18 By당쇠 Reply2 Views1118
    Read More
  6. No Image 17Oct

    기도를 통해 지니게 되는 성령 그리고 성령을 통해 뵈옵는 하느님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은 기도의 내용에 관해서라기보다는 기도하는 행위 자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기도하라고 기도의 내용에 대한 비유말씀이 아니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함에 대해서 말씀하...
    Date2010.10.17 By아딩 Reply2 Views904
    Read More
  7. No Image 17Oct

    연중 제 29 주일- 끈질기게 하는 기도

    여러분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누구를 찾아갑니까? 답답한 일이 있으면 누구에게 하소연합니까? 찾아갈 사람은 있습니까? 하소연 할 사람은 있습니까? 만일 아무도 찾아갈 사람이 없고 하소연할 곳이 없다면 그 사람은 일생을 잘못 산 것일 것입니다. 조언해 주...
    Date2010.10.17 By당쇠 Reply1 Views8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35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 1347 Next ›
/ 13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