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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8.15 08:55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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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행복을 이야기합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었기 때문에
마리아는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다고 일컬어집니다.
마리아에게처럼 믿음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는지
함께 보앗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잉태하게 됩니다.
당시 처녀의 임신은 허락되지 않았으며,
그래서 사형에 이르는 이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죽을 운명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은
마리아에게 불안감을 주었습니다.
마리아가 길을 떠나
엘리사벳을 만나러 간 이유도
이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믿음에 따른 불안감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원하지,
스스로를 불안한 상황으로 밀어 넣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리아의 믿음이
행복을 가져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마리아가 믿은 것은 무엇일까요?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처녀의 잉태도 이야기했지만,
그에 앞서
하느님께서 마리아와 함께 계심을,
그리고 또 한 번
성령께서 마리아에게 내려오실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마리아가 믿은 것은
성부와 성령께서
마리아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에
마리아는 은총이 가득한 이가 됩니다.
마리아의 상황이 아무리 불안정하고
죽을 위험에 놓일지라도
하느님과 함께 하는 한 그 불안함이
마리아를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아
어려움에 무너지기보다는
그 힘듦을 딛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도
은총과 힘이 되어
행복으로 이끌어 가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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