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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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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지난 달, 공동체 피정을 가서 수녀님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수녀님 강의 중에 기억에 남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남미 어느 부족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답니다.
그래서 그들의 기도는 한 번도 성취되지 않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들어줄 때까지 기도하면 기도가 성취되지 않을 수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웃었지만 아주 의미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 수녀님의 말씀은 무엇이든 될 때까지 끝까지 하라는 것인데,
이러기 위해서는 될 때까지 끝까지 하면 된다는 믿음이 필요하고,
이 믿음에 터한 항구함이 필요하겠지요.

우리는 진정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하느님께서는 나쁜 것만 아니면 들어주시리라는 믿음입니다.
귀찮을 정도로 끈질기게 기도하면 무조건 들어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좋은 것이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믿음입니다.
다만 언제 들어주시는 것이 좋을지 주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때이고
그래서 우리가 가장 간절히 갈망하는 때이고
그래서 온 정성을 다해 기도할 때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성(至誠)은 치성(致誠)과도 같습니다.
부정하게 다른 데 마음이 갈리면 안 됩니다.
오직 갈망하는 거기에만 마음이 가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간절해서는 아니 됩니다.
매일같이 치성을 드리듯
온 존재가 전 삶을 통털어 갈망하는 그것에 정향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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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넋두리 2010.07.25 22:50:44
    오늘 저의 하루를 돌아보니 사랑없이 행복도 없음이 드러났습니다.
    아침에는 잘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고 출발했는데 모래위에 세운 성처럼 파도가 밀려오자 여지없이 무너져내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나약한 인간의 한계.
    과거에 머물지 않겠습니다.
    지금부터 사랑하겠으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홈페이지 요셉 2010.07.25 22:50:44
    그렇습니다.

    순수한 기도는 하느님께서 꼭 들어주신다는 걸
    제 경험으로 알아듣습니다.
    단,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인내가 어려움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정마리아 2010.07.25 22:50:44
    현재 많이 힘들지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언젠가 꼭 주님의 도구가 되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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