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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1.09.14 07:21

성 십자가 현양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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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이 사람이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사람들 앞에 세웁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가시나무 관을 쓰고
자주색 옷을 입은 모습입니다.
'보라, 너희들의 임금이다.'
빌라도는 또 한 번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왕은
금으로 장식된 화려한 왕관이 아니라
가시나무를 엉성하게 엮은 관을 쓰고 있습니다.
이윽고 십자가에 높이 달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왕은 비단으로 만든 옷은 고사하고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못한 채
알몸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십자가는 가장 추한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비참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예수가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굳이 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사랑을 표현하실 수도 있는데
아들의 처참한 죽음을 꼭 지켜보셨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다른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아들의 죽음보다는 쉬운 방법을
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 조건없이,
아무 행위없이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고,
세상을 당신께로 이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에는
십자가 죽음보다 더 심한 방법도 포함됩니다.
즉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는
하느님께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서 멀어진 세상과 화해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하실 하느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을 위해
그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 관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이 됩니다.
하느님을 믿을 때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하십니다.
십자가가 그 사랑의 표현임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느님께 청하고,
그 청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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