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온 누리에 평화

 

낮에 모처럼 손님(수녀님)이 오셨지요. 

자투리 시간을 내어 바로 옆 개업 식당엘 들어갔답니다.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갈비탕이었지만

그런대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역시 맞은편에 안면이 있는 자매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어 목례를 했지요.

그런데 싸지도 않은 음식값을 저희 것까지 다 계산하신 거 있죠.

더군다나 온양에 독거 노인으로 계신 수녀님의 언니께 드릴 갈비탕값까지...

참으로 고마와해야 할 일이 아닙니까.

 

어디 오늘 일 뿐이겠습니까?

근 6개월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칫과 치료 이야기도 비숫한 경우요,

장기 치료를 해 오고 있음에도 비용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는 의사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기도해 주심 됐지요...무슨 비용을..."

선생님이 하시는대로 받아 와 만만치않을 비용이라 대충 헤아려 보아도

물경 1천만원은 넘을 테고 앞으로도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데...

전액 그냥 해 주시겠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결코 먼 데서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려니

어쩜 가슴 깊이 감사드려야 할 기도의 빚이지요.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과 같이, "참, 저는 인복(人福)이 많은 놈!"

 

"얘야, 엄마가 그렇게 보고싶니?"하신 언젠가의 꿈에서처럼,

아마도 곱고 예쁘신 울 엄마가 작고 큰 일들에 있어서

하느님의 마음을 그렇게 움직이게 하시는 게지요.

 

감사, 감사, 감사,...!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8 성거산 가족 T 평화와 선. 여기 성거산 수도원엔 내가 내려온 이후로 단 둘 뿐이다. 그것도 세라..형제가 일로 외출이 잦아 거의 외톨이로 있을 때가 많다. 그 깊은 산중에 적... 3 2006.09.21 2003
297 9월의 끝자락에 T 온누리에 평화를... 다시금 선배님들 묘소에 구절초가 새하얗게 피어나고 있다. 새로 고쳐진 인터넷과 함께 그동안 아픔과 기쁨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일들을 ... 2 2007.09.29 2004
296 정들었던 카메라와의 별리(別離) T 평화/ 선 예전, 고문(古文)중 '조침문(弔針文)'이란 글이 떠오른다. 오래 함께 써왔던 바늘이 못쓰게 되어 그동안 정들었던 관계성을 의인화해서 조문처럼 써내... 3 2010.08.13 2005
295 추운 건 싫어! T 평화/선 바야흐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다. 오늘 아침 기온이 0도 정도는 되겠다 싶게 성거산 역시 온통 냉냉한 기압으로 겨울에로의 돌입 상태. 그 많은 ... 2008.11.17 2007
294 어둠을 통한 빛의 소중함 조금은 늦은 시간, 찬밥에 여러 채소를 넣고 비빈 후 식사를 하려 하는데 전기가 나갔다. 손 전등을 켜고 식사를 한 후 오전에 주지 못한 꽃들에게 물을 주고는 ... 2 로제로 2009.01.18 2007
293 생태에 관한 우주 단상 T 평화와 선   가을 비가 오려나봅니다. 비 온 후 더욱 가을은 더욱 깊어져 겨울의 문턱에 이르겠지요. '화무십일홍'이 아니라 '단풍여홍(丹楓餘紅)'이라! ... 김맛세오 2013.11.06 2009
292 라스베가스에서의 별난 경험 T 평화/ 선   2006년도 여름이었으니 꼭 8년이 지난 일이네요.   그해 저는 '안식년'을 보내고 있어, 좀 여유가 있던 터라 우연히 발동이 걸려 L.A에 갈 기회... 1 김맛세오 2014.06.09 2012
291 벌써 대림절... T 평화와 선. 이번 토요일부터가 교회 절기로 . 작년, 춥지만 밖에서 파랗게 자라는 이끼들을 뜯어다가 대림초 화환을 만들었 때가 엊그제 같건만, 성탄, 연말이 ... 2007.11.29 2013
290 새들과의 교감 T 온누리의 평화 이곳 성거산은 새들의 천국이다. 특히 봄철인 이맘때면, 그 춥고 긴 겨울을 어디서 지내다 오는건지 새들의 짝을 찾는 지저귐과 숲 속 여기저기... 2010.05.08 2014
289 삶,죽음 그리고 부활 T 축, 부활! 화사했던 벗꽃이 금방 낙화하는 걸 보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아니라 "화무삼일홍(花無三日紅)"이라! 열흘이 아니라 고작 삼일 만에 뿔뿔히 ... 2 2006.04.15 2019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