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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은
알지 못하며,
오히려 철부지들에게만 드러내 보이신다는
모순이 나타납니다.
이 모순은 복음 환호송에서도 나타나는데,
가난한 프란치스코가 부자가 된다는 표현입니다.
하느님께서 드러내 보이시는 것을 받기 위해
철부지가 되어야 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난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문장들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라는 것을 위해
철부지가 되거나 가난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난은 물질적인 것이며 부유함은 영적인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하고,
철부지도 영적인 차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 역시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의 행위이며,
그것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더 알아듣지 못하게 됩니다.

이 문장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인간의 논리로는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 중심에 계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할 때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하느님께서 물질적 가난을 채워주시고
아무 것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 철부지들은 자신들이 본 것을
자기 것으로 삼아 자랑하거나
자신을 드높이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결코 지혜롭거나 슬기롭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그 지혜를 깨닫고 이해해서
철부지에서 벗어나는 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필요하면 드러내 보여 주시는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해서
계속 움켜쥐려고 합니다.
그래서 돈을 잡으려 하고 권력을 잡으려 합니다.
가난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난을 통해 부자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쥐고 있으면서도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칩니다.
쥐고 있으면서 불안한 것보다는
없어서 불안한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적어도 쥐려고 손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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