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356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라고

아주 아름답게 노래하곤 합니다. 우리가.

 

 

돌아봤을 때 은총이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산 삶은 잘 산 삶이고,

과거를 그렇게 돌아볼 수 있는 현재의 시각도 훌륭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추억의 책갈피에서만 은총을 꺼내는 것이라면

뭔가 아쉬움이 적지 아니 있지요.

이는 마치 제가 지금 새벽의 어둠 가운데 있으면서 어제,

눈바람 사이사이 내비친 햇빛의 그 황홀한 은총스러움을

회상하며 은총을 revival하는 것과 같습니다.

 

 

Revival도 좋지만 지금 느끼는 것이 진짜 은총입니다.

햇빛은 지금 쬐어야 진짜 쬐는 것이고,

어제의 햇빛을 지금 쬘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중요한 또 다른 의미는 <여기>입니다.

<지금>은 시간적인 의미만이 아닙니다.

지금의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의 나는 다른 곳 어디에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나는 여기에 있는데 생각이 딴 곳에 가 있다면,

지금의 나는 여기에 있는데 은총은 딴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의 나는 여기에 있는데 하느님은 딴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존재와 생각이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런 생각으로 인해 나와 은총이 분리되고, 나와 하느님이 분리됩니다.

 

그러므로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내가 있는 곳, <지금, 여기>가 바로 하느님께서 계신 곳이고,

은총이 서린 곳입니다.

 

또 이렇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른 누가 아닌 <지금의 형제>가 있는 바로 <여기>가

하느님께서 계신 곳이고, 은총이 서린 곳입니다.

다른 무엇이 아닌 <지금의 고통>이 있는 바로 <이 상황>이

하느님이 계신 천국이고, 은총이 감도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지금, 여기>를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은 영원한 현재이고,

<영원> 또한 영원한 현재이니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한 것>을 사랑하고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사랑해야 합니다.

 

무엇을?

<지금, 여기> 있는 모든 것을.

모든 것 안에 계신 하느님을.

모든 것이신 하느님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베타 2012.11.15 13:08:19
    오늘 제 마음은 어제 해주신 복음 묵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다른이보다 더 사랑과 관심을, 그리고 친절을 베푼이에게 뒷통수를 쇠망치로 연거푸 맞고 보니 그 분의 얼굴을 처다보기가 싫고 마주하기가 인간적으로 너무 어렵네요. 저에게 주님의 자비가 머무르시길 청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ul

    연중 13주 금요일-구원을 필요로 하는 죄인들의 교회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오늘의 이 말씀은 우리가 오해할 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주님께서 오셨다면 의인은 주님의 구원 초대에서 제외되었다는 말인가?      절대 그럴 리 없겠지요. 그렇다...
    Date2013.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04
    Read More
  2. No Image 04Jul

    연중 13주 목요일-하늘의 용서를 땅에서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주님께서 가지고 계심을 이제 우리가 알게 해 ...
    Date2013.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328
    Read More
  3. No Image 03Jul

    믿음이란 무엇인가?

    사도 성 토마스 축일(요한 20,24-29) 오늘은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시는 주님의 말씀 때문에 불신앙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는 사도 성 토마스의 축일이다. 과연 토마스는 불신앙의 사도였을까? 아니다. 그는 단지 ...
    Date201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신대건안드레아 Reply0 Views2114
    Read More
  4. No Image 03Jul

    성 토마스 사도 축일-고통과 죽음은 홀로, 부활의 기쁨은 함께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대단히 문제적인 사도 성 토마스의 축일입니다. 토마스 사도는 공관복음에서는 사도들의 명단 외...
    Date2013.07.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62
    Read More
  5. No Image 02Jul

    연중 13주 화요일-잠자고 계시는 , 아니 잠자코 계시는 주님.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잠자고 계시는 주님>   많은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느끼는 것이 <내가 이렇게 어려운데 주님은 잠자고 계시는가?>입니다. 이런 말...
    Date2013.07.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552
    Read More
  6. No Image 01Jul

    연중 13주 월요일-내 발걸음은 가벼운가?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매일 강론하는 것은 사제들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몇 년 강론을 하고 나면 할 얘기 다 한 것 같은데 또 해야 하기 때문입니...
    Date2013.07.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238
    Read More
  7. No Image 30Jun

    연중 제 13주일-나의 경우는?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주님을 따르는 ...
    Date2013.06.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