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1.14 07:29

연중 제33주일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서
세상의 마지막 날에 올 것이라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사람의 아들이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모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직 땅에 살아 있는 이들과
이미 세상을 떠나 하늘에 있는 이들 모두
주님께로 모입니다.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최후의 심판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만 모으신다는 것으로
양과 염소가 나뉘는 것처럼
사람들이 갈라집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은 누구를 말할까요?
모든 사람을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볼 때,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조를 통해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선택하셨지만,
그 선택에 응답해서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의 선택에 머물게 됩니다.
즉 마지막 날의 모습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으로의 분리입니다.

믿음의 여부는 다르게 말하면,
세상 마지막 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지와도 연결됩니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이 언젠가는 끝날 것임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없어질 세상이기에
비관적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세상이 전부인것처럼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는 생각은
나 자신이 전부라는 생각과 이어집니다.
한계를 지닌 인간이
한계가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만큼
불행한 삶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마지막을 생각하는 삶은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죽음이라는 삶의 한계도
하느님과 함께라는 영원으로 넘어가는 문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두려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이
하느님 안에서 영원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7일 연중 8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남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기 전에 자신의 부족함과 마음의 곳간에 숨겨진 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음을 묻는 사람, 침묵할 줄...
    Date2022.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4
    Read More
  2. No Image 26Feb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마르 10,13) 회개에서 면제된 이는 누구인가? 자유롭게 의지적 결단을 내릴 수 있...
    Date2022.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5
    Read More
  3. No Image 26Feb

    연중 7주 토요일-여지없음에 대하여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복음에서 축복을 청하는 어린이들을 막는 제자들을 주님께서 나무라시며 하느님의 나라는 어린이와...
    Date2022.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784
    Read More
  4. No Image 25Feb

    연중 7주 금요일-신적인 결합을 사는 우리

    오늘 복음의 말씀은 사실 듣기에 불편하고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우선 아내를 버려도 되는지 묻는 것이 불쾌합니다. 사람을 물건처럼 소유하고 버리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남자 중심의 얘기 전개이기에 불편합니다. 남자가 여자를 버...
    Date2022.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902
    Read More
  5. No Image 25Feb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마르 10,2) 속임수 질문에 맞서기 예수님께 와서 질문하던 사람...
    Date2022.0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43
    Read More
  6. No Image 24Feb

    연중 제7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매우 강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지옥에 던져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을 원하지만 때로 우리는 생명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2
    Read More
  7. No Image 24Feb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미르 9...
    Date2022.0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6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