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5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며 두 가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성모 자헌 축일의 자헌이 무슨 뜻일까?

이 자헌自獻일까, 이 자헌慈獻일까?

자헌 축일에 왜 이 복음을 택했을까?

 

오늘 봉헌기도를 보면서 저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다.

오늘 봉헌기도는 이러합니다.

 

주님, 주님 백성의 기도와 희생제물을 받으시고

성자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를 들으시어,

봉헌하여 은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게 하시고,

청원하여 응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없게 하소서.”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마리아의 기도는 개인의 기도가 아니고

자녀들의 기도를 모두 모은 기도라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당신의 어머니와 동일시하신 거지요.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자식만이 아니고

많은 어머니들의 자식이기도 합니다.

많은 어머니들의 자식은 그러므로 이제 그들의 자식만이 아니고

마리아의 자식이기도 합니다.

 

마리아는 이런 아들의 깊은 뜻을 받들어

예수의 어머니로서 자기 아들 예수만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시고,

자기 아들 예수만을 위해 자신을 봉헌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 아들 예수가 육신의 아들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세상을 위해 자헌하시도록

아들을 하느님과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 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쳤듯이

어머니 당신도 세상 모든 자녀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심으로

주님 백성의 봉헌과 기도가 구원의 은총으로 이어지게 하십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마리아처럼 나의 아들만을 위해 기도하고 자헌하지 않고

주님의 형제들인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자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수 있도록 마리아께 전구하여주시기를 청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un

    연중 12주 금요일-믿기에 청하고, 더 믿기에 고백한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나병환자의 말은 악령 들린 아이의 아버지의 청원과 비교가 됩니다. 그는 이렇게 얘기하지요.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이에...
    Date2013.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216
    Read More
  2. No Image 27Jun

    연중 12주 목요일-어떻게 살 것인가?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성 프란치스코의 전기는 정말 너무도 많아서 프란치스칸인 저도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릅니다. 여러 전기 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것은 아무...
    Date2013.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572
    Read More
  3. No Image 26Jun

    어느 수련자의 강론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라고 하십니다.   거짓 예언자들이란 어떤 자들일까요. 아무래도 거짓이라는 수식어가 붙듯이 진실 되지...
    Date201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17
    Read More
  4.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수요일-안에서 새는 쪽박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 수련자와 살고 있는데 가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괴로워하고 후회하는 형제들을 보게 됩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참지 못해서 화를 낸 것 때...
    Date2013.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652
    Read More
  5. No Image 25Jun

    남북통일 기원 미사-믿음의 희망과 용기가 있어야만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우리 가운데 많은 분들이 근자에 남북 간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 또 다시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지난 5년 간 끊...
    Date2013.06.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313
    Read More
  6. No Image 24Jun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가리키는 사람인가, 가르치는 사람인가?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고승이 온다는 말에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들어 절은 발 디딜 자리가 없을 지경으로 가득 찼습니다. 마침내 스님이 와 자리를 잡았는데 밤이 되도록 아무런 ...
    Date2013.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126
    Read More
  7. No Image 23Jun

    연중 제 12 주일- 내 십자가를 지고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주님께서는 오늘 군중이 당신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군중은 세례자 요한, 엘리아, 예언자 중 하나로 알고 있다고 답합니다. 제자들은 ...
    Date2013.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 1355 Next ›
/ 13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