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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천사” 그러면 백의의 천사가 의미하듯
보통 사욕이 없고 남에게 좋은 일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그런 뜻이 없지 않지만 오늘 복음의 천사는 하느님의 천사입니다.
하느님께 속하여 있고 하느님을 위하여 있는 존재들입니다.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여도 그 자체로 천사는 아닙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사절이기 때문에 사절로서 일을 해야만 사절입니다.

그런데 사절이란 무엇입니까?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누구로부터 누구에게 보내지는 존재입니다.
즉 소통을 위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저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천사가 아니라
소통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천사인 것입니다.
꽉 막혀 전혀 아무 것도 오고가지 않는 관계를
오고가는 관계가 되도록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천사는 사절 중에서도 특별한 사절, 즉 특사(特使)입니다.
막혀 있던 하늘과 사람 사이를 오고가는 특사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가
사람의 아들 위를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거”라 하십니다.
그러므로 천사는 하늘이 열려있음을 보게 하는 존재이고
하느님과 우리를 소통케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천사가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천사들의 축일을 지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천사들처럼 사절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절이 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사절이 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코리토 2서 5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하늘이 세상을 향해 열려져있으니
세상도 이제 하늘을 향해 돌아서라고 권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하늘 관상가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테파노처럼 열려있는 하늘을 먼저 보고
사람들에게도 그 하늘을 보라고 권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가 보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듯
우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고,
우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보게 되고 듣게 되는 행복한 사람들이 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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