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4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왜 그는 하느님을 냉혹한 분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까?

셋째 종은 왜 하느님을 달리 보고,

다른 두 종과 달리 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다 제 마음속에 있는 대로 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까 셋째 종의 마음속엔 냉혹함이 들어있겠지요.

 

이 지점에서 어떤 사람이 악한 사람인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 주님께서 셋째 종을 악한 자라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복음 다른 곳에서 자비하신 하느님에 대해 얘기하신 바가 있지요.

하느님은 악한 사람이나 착한 사람에게 똑같이 해와 비를 주신다고.

 

이렇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자비하신데

선한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좋아하는 데 비해

그 자비를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악한 사람이지요.

 

오늘 셋째 종도 주인이 미나를 주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그런 주인을 냉혹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분명 주셨는데도 안 줬다고 하는 것이고,

주는 것은 없이 뺏어만가는 조폭과 같은 분이라는 거지요.

 

그렇다면 그는 하느님께서 주셨는데 왜 안 주셨다고 생각하고

주시지는 않고 뺏어만 간다고 생각할까요?

 

둘 중의 하나이거나 둘 다입니다.

주신 것이 내가 원하는 만큼이 아니거나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것일 경우입니다.

 

그러니 악한 사람은 욕심이 많거나

천상 것이 아닌 지상 것을 원하는 자입니다.

 

그러니 선한 사람은 욕심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에 조금 있어도 많다는 사람이고,

최악을 각오하기에 최악만 아니어도 선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선한 사람은 영적으로 선한 사람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을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첫째 종이나 둘째 종처럼 하느님께 많이 되돌려 드리지 않고,

그저 하느님의 선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만 해도 선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크게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강박감 가지지 말고,

하느님을 선한 분이요 사랑이신 분으로 알아만 드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선한 사람이 되자고 소박하게 생각하는 오늘 저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7 08:03:59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1.17 08:03:13
    20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하느님 사랑에 우리 사랑을 더하고 곱하는)
    http://www.ofmkorea.org/388569

    19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지켜야 할 자존감)
    http://www.ofmkorea.org/289628

    17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진정한 용기에 대하여)
    http://www.ofmkorea.org/114368

    16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사랑하지 않는 실패)
    http://www.ofmkorea.org/95637

    15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우리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절망)
    http://www.ofmkorea.org/84416

    14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생각은 최초의 행위)
    http://www.ofmkorea.org/72159

    11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능력은 다르게 사랑은 똑같이)
    http://www.ofmkorea.org/5380

    10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생각대로)
    http://www.ofmkorea.org/4580

    09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그렇다면 하느님은 어떠십니까?)
    http://www.ofmkorea.org/3317

    08년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긍정의 힘)
    http://www.ofmkorea.org/1876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1.11.17 04:26:34
    오늘은 항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 프란치스칸으로서 같이 기뻐하며, 오늘 주보 성인 축일을 지내는 재속 프란치스코 자매, 형제들께 축하드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r

    사순 제2주일-십자가의 원수가 아닌 십자가의 친구로

    오늘 1독서와 복음은 신비 체험을 한 아브라함과 제자들 얘기입니다. 이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늘나라를 미리 체험한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왜 미리 체험하게 하실까요? 죽으면 어련히 보게 될 하늘나라이고 그때 보면 될 것...
    Date2022.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83
    Read More
  2. No Image 13Mar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3일 사순 제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을 사순 제2주일입니다.  오늘 루카 복음은 주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영광스럽게 변모하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통하여 변모된 모...
    Date2022.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9
    Read More
  3. No Image 12Mar

    사순 1주 토요일-초월 의지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   어제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가르쳐주신 주님께서 오늘은 그들의 사랑을 능가하라고 가르치시며 그...
    Date2022.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62
    Read More
  4. No Image 12Mar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2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 5,44)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 그리...
    Date2022.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5
    Read More
  5. No Image 11Mar

    사순 1주 금요일-손잡고

    "너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능가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주님도 바리사이의 의로움을 인정하시기는 하는 것입니다.   그들도...
    Date2022.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88
    Read More
  6. No Image 11Mar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3월 11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마태 5,24) 죄지으려는 마음을 잘라 버려라 죄짓기...
    Date2022.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8
    Read More
  7. No Image 10Mar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은 남에게 기대하는 것과 자신이 해 주는 것이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는 것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Date2022.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7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