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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는 하느님을 냉혹한 분으로 볼 수밖에 없었을까?

셋째 종은 왜 하느님을 달리 보고,

다른 두 종과 달리 보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다 제 마음속에 있는 대로 보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니까 셋째 종의 마음속엔 냉혹함이 들어있겠지요.

 

이 지점에서 어떤 사람이 악한 사람인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 주님께서 셋째 종을 악한 자라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복음 다른 곳에서 자비하신 하느님에 대해 얘기하신 바가 있지요.

하느님은 악한 사람이나 착한 사람에게 똑같이 해와 비를 주신다고.

 

이렇게 하느님은 악한 사람에게도 자비하신데

선한 사람은 하느님의 자비를 좋아하는 데 비해

그 자비를 모르거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악한 사람이지요.

 

오늘 셋째 종도 주인이 미나를 주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고,

그런 주인을 냉혹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분명 주셨는데도 안 줬다고 하는 것이고,

주는 것은 없이 뺏어만가는 조폭과 같은 분이라는 거지요.

 

그렇다면 그는 하느님께서 주셨는데 왜 안 주셨다고 생각하고

주시지는 않고 뺏어만 간다고 생각할까요?

 

둘 중의 하나이거나 둘 다입니다.

주신 것이 내가 원하는 만큼이 아니거나

내가 원하는 것과 다른 것일 경우입니다.

 

그러니 악한 사람은 욕심이 많거나

천상 것이 아닌 지상 것을 원하는 자입니다.

 

그러니 선한 사람은 욕심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기에 조금 있어도 많다는 사람이고,

최악을 각오하기에 최악만 아니어도 선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선한 사람은 영적으로 선한 사람이며,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을 이 세상 어떤 것보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첫째 종이나 둘째 종처럼 하느님께 많이 되돌려 드리지 않고,

그저 하느님의 선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만 해도 선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크게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강박감 가지지 말고,

하느님을 선한 분이요 사랑이신 분으로 알아만 드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선한 사람이 되자고 소박하게 생각하는 오늘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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