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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 말씀은 기도의 내용에 관해서라기보다는 기도하는 행위 자체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기도하라고 기도의 내용에 대한 비유말씀이 아니고, 낙심하지 말고 계속 기도해야 함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한다는 말을 계속 생각해보면서... 왜?....그러면 어떻게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서의 다른 구절들이 생각났습니다.

마태오 7장의 내용입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같은 내용이 루카 복음 11장에서도 언급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마태오는 그저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반면에, 루카 복음사가는 성령에 관해서 언급합니다.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기도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곧 성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 주님의 영은 무엇을 위함일까?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은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라는 말로 끝납니다. 어떻게 보면 뜬금없는 말씀인 것 같지만...제 생각에 이 말씀 안에 성령의 목적이 있습니다. 영이신 분께서는 당신께서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지를 우리가 알아보도록 성령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기도하는 사람 안에 머무르는 성령은 사람의 아들 안에서 사람이 되신 가난하신 하느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아버지 하느님과 함께 살 수 있게 합니다. 사람의 아들 안에서 하느님을 뵈옵는 성령, 그리고 그 영을 지니게 하는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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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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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이마르첼리노 2010.10.17 21:16:05
    좋은 묵상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순하고 따뜻한 형제의 마음이 담겨 있네요
  • ?
    홈페이지 웃지요 2010.10.17 21:16:05
    사람의 아들 안에서
    하느님을 뵈옵는 성령,
    그리고 그 영을 지니게 하는 원천은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나누어 주신 말씀을
    잘 새겨서
    실제 앎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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