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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어제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에 이어서
오늘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말씀이 이어지니
좁은 문이란 자연스럽게 작지 않으면 들어가기 힘든 문이 됩니다.
문이 있기는 한데 뚱뚱한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좁으니
그 문을 통과하기 위해 살을 빼는 것처럼
하늘나라의 문도 있기는 한데 좁으니 통과하기 위해서는
작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이런 뜻도 되겠습니다.
한 번 닫히면 뒤늦게 문 열러달라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으니
닫히기 전에 그 문으로 들어가려고 힘쓰라는 말씀입니다.

국가 간의 중요한 축구 경기가 열렸습니다.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 전부터 천막을 치고 잠까지 자며 줄 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재빨리 들어가려고 애씁니다.
조금만 늦어도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고
시간이 되면 문이 닫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좁은 하늘나라 문을 들어가려고 힘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싶어 해야 합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하늘나라 문이 열리건 말건 신경 쓰지도 않겠지요.
문이 닳도록 색시 집에 드나들고 술집을 드나드는 사람이
하늘나라 문에 관심 없는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문 밖 이 세상에 있어도 서럽지도 슬프지도 않고
오히려 이 세상 사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면
우리가 하늘나라 문을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고,
좁은 문 통과하기 위해 굳이 그 힘든 다이어트 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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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니또 2010.10.29 20:44:44
    하늘나라에 가려면, 좁은 문을 통과하려면..
    작은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 말씀 ..마음에 담습니다.
    틈만 있으면 자꾸만 커지고 싶어하는 제 마음을
    신부님의 말씀으로 꾹 누르고 달래어봅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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