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05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 민수기는 발람의 신탁입니다.

그런데 발람은 노인일 수도 있고,

그의 눈은 영적인 노안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본래 거짓 예언자이고 모압 임금 발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저주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주님이 그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먼 미래를 볼 수 있게 되고

저주 대신 오히려 다음과 같이 축복을 하게 됩니다.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깨달음들을 얻습니다.

신앙인에겐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것이 하느님이 뜻이듯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보지 못하고 다른 것이 보일 때

그것은 하느님께서 다른 눈을 주시어 보게 하시는 것이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다른 말이 내 입에서 나올 때

그것은 하느님께서 다른 귀를 주시어 말하게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인간적인 눈이 멀 때 영적인 눈이 열립니다.

그리고 노안이 되면 그리되는 것처럼

영적인 노안도 목전의 이익은 보지 못하지만 멀리 내다보게 됩니다.

 

저도 발람처럼 본래 거짓 예언자이고 점차 나이를 먹어

눈이 흐려져 가까운 것은 못 보고 귀가 어두어져 가까운 소리 못 들어도

부디 주님께서 다른 눈과 귀를 열어주시어 멀리 하늘을 보고 듣게 되기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13 05:03:55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13 05:02:42
    20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땅에서 시비하지 않고)
    http://www.ofmkorea.org/391935

    1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열린 눈과 귀)
    http://www.ofmkorea.org/299028

    16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어디서 오는가?)
    http://www.ofmkorea.org/96566

    15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머리를 맞대지 말고)
    http://www.ofmkorea.org/85118

    14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교회 안에 특권층이란 없다.)
    http://www.ofmkorea.org/72865

    13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모두의 하느님을 모든 이에게)
    http://www.ofmkorea.org/58534

    11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시비에 대해 시비 걸지 마라!)
    http://www.ofmkorea.org/5426

    09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권한에 대하여)
    http://www.ofmkorea.org/3396

    08년 대림 제3주간 월요일
    (카리스마와 제도)
    http://www.ofmkorea.org/1947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an

    2022년 1월 에페소 첫토요 성시간(줌) 평화와 관련된 성서 말씀 등.

    2022년 1월 에페소 첫토요 성시간(줌) 평화와 관련된 성서 말씀과 성 프란치스코의 글과 기타 성인 및 영적독서 https://youtu.be/c9166QSZG0A
    Date2022.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1
    Read More
  2. No Image 02Jan

    주님 공현 대축일-프란치스칸 선교 주일에

    주님 공현 대축일-2019   “예루살렘아, 일어나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다. 자 보라, 어둠이 땅을 덮고, 암흑이 겨레들을 덮으리라. 그러나 네 위에는 주님께서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라.”   오늘은 주님의 공현 축일입니다. 주...
    Date2022.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9
    Read More
  3. No Image 02Jan

    2022년 1월 2일 주님 공현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일 주님 공현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주님 공현(公現) 대축일입니다. 전에는 삼왕들이 아기 예수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삼왕 내조축일'(三王來朝祝日)이라고도 불렸습니다. ‘공현’...
    Date2022.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81
    Read More
  4. No Image 01Jan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올해 복덩이들이 되세요.

    지난주 미사를 위해 한 수녀원에 갔을 때 성탄 선물을 준비하지 못하고 왔다고 하니 수녀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인 즉 '신부님이 바로 선물이고, 신부님이 오신 것이 선물'이라는 거였습니다.   이 말씀이 진심인지 듣기 좋으라고 하신 말인지 모르지만 ...
    Date2022.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6 Views860
    Read More
  5. No Image 01Jan

    2022년 1월 1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
    Date2022.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9
    Read More
  6. No Image 31Dec

    2021년 12월 31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1년 12월 3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요한 1,1) ‘계셨다’와 연결되어 무한을 나타내는 ‘처음’ 우리가 타고 있는 ...
    Date2021.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4
    Read More
  7. No Image 31Dec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말씀은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다고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충만함에 머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그 충만함을 통해 세상에 은총에 은총을 줍니다. 은총이라는 단어는 거저라는 단어와 같은 어원을 갖고 있습니다...
    Date2021.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 1334 Next ›
/ 13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