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더 중요한 집사의 덕목은 무엇인가?
주인에 대한 충성인가, 영리함인가?
물론 주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집사가 직책에서 잘리는 이유도
직무에 충실하지 않고 주인에게 불충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인은 집사의 영리함을 칭찬합니다.
어떤 뜻이 이 비유에 담겨있는 것일까요?
영리(怜悧)함은 슬기 또는 지혜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슬기 또는 지혜가 덕과 관련이 있다면
영리함은 눈치를 잘 살펴 자기 이익에 해가 되는 짓은 안 하고
유익한 것은 가려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주인의 재산을 가지고 남에게 선심을 쓰는 것은
집사 입장에서는 매우 영리한 것이지요.
그러나 주인 입장에서는 사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집사를 칭찬하시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하느님 것을 가지고 선심을 팍팍 쓰라는 뜻이지요.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것은 어차피 하느님 것이고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아낌없이 주고 싶어 하신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것을 자기의 것인 양 움켜쥐고 있는 것은
잘못이고 심지어 어리석음입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것을 자기의 것인 양 움켜지고 있지 않고
주인의 다른 종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집사의 영리함입니다.
집사란 주인이 아니고 종이며
주인을 대신하여 종들을 관리하는 대표종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프란치스코의 일화들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더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주지 않고 자기나 형제들이 가지고 있으면
하느님의 것을 가로챈 것이기에 도둑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나타나면 뭐라도 줬고
심지어 수도원의 유일한 신약성경마저 줘버렸습니다.
성경이 주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식사 때가 되자 포도를 그냥 따 먹었습니다.
그러다 주인에게 붙잡혀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같이 따먹었지만 붙잡히지 않은 형제에게 길을 가는 내내
맛세오 형제는 잘 먹었네, 그러나
프란치스코 형제는 잘 얻어터졌네 하며 갔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포도를 따 먹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남의 것을 가지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주인이 하느님의 것이기에
우리가 농담 삼아 얘기하듯 그것은 위치이동일 뿐입니다.
그래도 두들겨 맞은 이유는 포도밭 주인이
사실은 관리인일 뿐인데 자기가 관리인이 아니고
주인이라고 생각하기에 맞은 것일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것인 우리의 것을 기꺼이 나누는
선심장이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더 중요한 집사의 덕목은 무엇인가?
주인에 대한 충성인가, 영리함인가?
물론 주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오늘 복음의 비유에서 집사가 직책에서 잘리는 이유도
직무에 충실하지 않고 주인에게 불충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인은 집사의 영리함을 칭찬합니다.
어떤 뜻이 이 비유에 담겨있는 것일까요?
영리(怜悧)함은 슬기 또는 지혜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슬기 또는 지혜가 덕과 관련이 있다면
영리함은 눈치를 잘 살펴 자기 이익에 해가 되는 짓은 안 하고
유익한 것은 가려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주인의 재산을 가지고 남에게 선심을 쓰는 것은
집사 입장에서는 매우 영리한 것이지요.
그러나 주인 입장에서는 사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집사를 칭찬하시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하느님 것을 가지고 선심을 팍팍 쓰라는 뜻이지요.
여기에는 우리의 모든 것은 어차피 하느님 것이고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아낌없이 주고 싶어 하신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것을 자기의 것인 양 움켜쥐고 있는 것은
잘못이고 심지어 어리석음입니다.
반대로 하느님의 것을 자기의 것인 양 움켜지고 있지 않고
주인의 다른 종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 집사의 영리함입니다.
집사란 주인이 아니고 종이며
주인을 대신하여 종들을 관리하는 대표종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프란치스코의 일화들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더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을 주지 않고 자기나 형제들이 가지고 있으면
하느님의 것을 가로챈 것이기에 도둑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나타나면 뭐라도 줬고
심지어 수도원의 유일한 신약성경마저 줘버렸습니다.
성경이 주라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식사 때가 되자 포도를 그냥 따 먹었습니다.
그러다 주인에게 붙잡혀 두들겨 맞았습니다.
그래도 그는 마냥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같이 따먹었지만 붙잡히지 않은 형제에게 길을 가는 내내
맛세오 형제는 잘 먹었네, 그러나
프란치스코 형제는 잘 얻어터졌네 하며 갔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포도를 따 먹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고,
남의 것을 가지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은 주인이 하느님의 것이기에
우리가 농담 삼아 얘기하듯 그것은 위치이동일 뿐입니다.
그래도 두들겨 맞은 이유는 포도밭 주인이
사실은 관리인일 뿐인데 자기가 관리인이 아니고
주인이라고 생각하기에 맞은 것일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것인 우리의 것을 기꺼이 나누는
선심장이들이 되기를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