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4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보는 찬미.

 

오늘은 그 유명한 막니피캇 곧 마리아 찬가입니다.

찬미는 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보는 자만 할 수 있고

그러므로 찬가는 겸손과 믿음의 사람이 부르는 노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찬가는 우선 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볼 때 나오는 노래이고

그렇기에 겸손하지 않은 자의 입에서는 찬미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상상이 가지요.

교만한 자의 입에서 찬미는 절대로 나올 수가 없고,

마리아처럼 자신을 종이라고 하고 비천하다고 하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다음으로 찬미는 비천한 나도 굽어보시는 하느님이라는 믿음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은 비천한 사람을 하느님은

결코 깔보시는 분이 아니라는 믿음이기도 하지요.

 

굽어보는 것과 깔보는 것, 모두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굽어보는 것은 비천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눈을 낮추며

가엾이 보는 것인 데 비해 깔보는 것은 그야말로 깔아뭉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굽어보시기도 하고 깔보시기도 하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대해서도 편견이 있는데

하느님은 깔보시지 않고 굽어보시기만 하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나의 찬가와 마리아의 찬가에서 하느님은 양면적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하느님 체험은 바로 양면적인 체험이어야 하고,

우리의 진정한 겸손과 믿음,

우리의 진정한 이해와 찬미,

이런 것들은 바로 양면적인 하느님 체험의 열매입니다.

 

양면적인 하느님을 제대로 체험한 사람만이

진정 겸손할 수 있고 올바른 믿음을 가질 것이며,

그런 사람에게서만 하느님께 대한 찬미가 나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림 시기,

우리는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는데

주님께서 오신다는 것은 양면적인 하느님 체험이 실현되는 것이고,

그때 마리아의 입에서처럼 찬미가 우리 입에서도 나올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23 00:54:52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1.12.23 00:54:36
    20년 12월 22
    (과정적인 고통과 불행)
    http://www.ofmkorea.org/393824

    18년 12월 22일
    (감사는 해도 찬미는 못하는?)
    http://www.ofmkorea.org/177532

    15년 12월 22일
    (큰일?)
    http://www.ofmkorea.org/85320

    14년 12월 22일
    (나는 구원받았는가?)
    http://www.ofmkorea.org/73098

    11년 12월 22일
    (행복한 맞장구)
    http://www.ofmkorea.org/5440

    10년 12월 22일
    (내 안에 들어와 있는 하느님의 선)
    http://www.ofmkorea.org/4667

    09년 12월 22일
    (행복의 전형이신 마리아)
    http://www.ofmkorea.org/3416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Apr

    사순 제5주일-어디로 갈까?

    오늘 복음에서 죄 지은 여자를 죽이려는 사람들에게서 구해주시며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것의 뜻을 우리는 오늘 생각게 됩니다. ...
    Date2022.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809
    Read More
  2. No Image 03Apr

    2022년 4월 3일 사순 제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3일 사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사순시기의 막바지에 이르는 오늘 복음은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는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Date2022.04.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62
    Read More
  3. No Image 02Apr

    사순 4주 토요일-복수와 기도 중 무엇을?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이 청이랄까 기도는 악한 사람이나 여느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니고 예언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고 주님의...
    Date2022.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780
    Read More
  4. No Image 02Apr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
    Date2022.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5
    Read More
  5. No Image 01Apr

    2022년 4월 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1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요한 7,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복음사가는 ‘예루살렘 주민들...
    Date2022.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75
    Read More
  6. No Image 01Apr

    사순 4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람이라면

    저는 양성을 오래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만 성소 계발은 청원장을 겸하여 1년 한 것이 전부입니다.   1년 성소 계발을 하면서 기억나는 사람이 딱 두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입회하지 않은 사람이고 한 사람은 입회하여 저에게서 청원기를 보내고 이제는 ...
    Date2022.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91
    Read More
  7. No Image 31Mar

    사순 제4주간 목요일

    오늘 말씀의 중심어는 증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믿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증인들이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위해서 증언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예수님의 일들입니다. 그 일들 가운데 하나는 오늘 복음 앞에 ...
    Date2022.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 1354 Next ›
/ 135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