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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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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루카 복음의 비유는 마태오 복음의 비유와 달리
주인이 길을 떠나며 같은 한 미나를 주는 것으로 얘기됩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똑같이 주신다는 것을 말함입니다.
하느님께서 똑같이 주시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벌이를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니까 벌이의 차이는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 마음가짐의 차이, 자세의 차이라는 말씀입니다.

어디를 가나 책임을 많이 맡은 사람, 적게 맡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생각의 차이, 마음가짐의 차이, 자세의 차이 때문입니다.
적게 맡은 사람의 공통점은 자기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를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하려는 마음이 아예 생기지 않고
하려는 마음이 없을 때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취하지 않을 때 힘을 기울이지 않고
힘을 기울이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어떤 회사의 광고 문구가 “생각대로”입니다.
생각대로 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마치 지나친 주문과 같아 보이지만
사실 내 생각대로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대로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허황된 생각이 아니라면 생각에서 모는 것이 시작되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아예 아무런 후속 행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우리의 모든 행위 중에 최초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의 행위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음의 행위가 갈리는데
최초의 행위인 생각이 “나는 할 수 없어!”이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고
하느님도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는데
생각이 부정적인 사람이 바로 스스로 돕지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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